- 1분기 당기순이익 1498억원 8.1%↑
한국씨티은행은 내년 3월쯤 지주회사로 출범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주회사로의 일정 및 증권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하 행장에 설명에 따르면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3월 씨티크레딧서비스를 설립하고 오는 6월쯤 씨티증권회사 예비허가 신청 및 설립, 9월과 12월 사이 지주회사 예비허가 신청 및 설립을 하고 내년 3월을 전후로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증권사의 형태에서 대해서는, 미국의 스미스바니증권처럼 개인자산관리를 맡을 수 있는 리테일형을 모델로 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자본금을 300억원 수준의 작은 규모로 정했다.
향후 전략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의 고객확대와 마케팅 및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을 5월부터 가동키로 했다.
국내 유통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서는 은행지점 10개, 씨티파이낸셜 지점 15개를 올해 신설키로 했다.
개인고객을 위한 외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계좌개설도움서비스, 실시간 글로벌 계좌이체 서비스 및 해외 긴금 현금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지난 동기대비 1,385억원(8.1%)증가한 1,4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각각 1.13%, 16.20%를 기록했다. 새로운 Basel II 기준하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0.6% 및 9.3%로 각각 추정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분기 대비하여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이익이 대폭 감소한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수익 증가와 더불어 비이자수익의 호조,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순이자이익은 경쟁심화 등으로 고객대출금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에 그쳤지만 자산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의 2.51%에서 3.08%로 57bps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3,284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34억원 감소했지만,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 1분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했고, 총수익경비율은 전년의 51.2%에서 46.3%로 4.9%p 개선됐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은 대출금 증가 등으로 인하여 400억원 적립하였으나, 양호한 신용여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이 전분기 대비 2bps 개선된 0.68%를 보였으며,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분기 대비 8.9%p 상승한 218.78% 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및 개인대출 등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000억원과 1조2,000여억원 증가했고, 신용카드는 전년 동기대비 22%, 예수금은 전분기 대비 약 1천 700여억원 각각 증가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2007년부터 가시화 되기 시작된 시너지 창출이 올해 들어와서도 지속되면서 금년 1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고객자산 증가와 더불어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 보험상품판매 수수료 등의 비이자 수익의 증가로 목표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