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폭으로 상승한 채 역외시장을 마감한 NDF 환율을 반영하면서 강세로 개장할 것이 예상되나 노동자의 날 휴장을 하루 앞둔 국내환시가 미국측의 주요 일정들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을 고려해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낼 공산이 커 보인다. 연준이 과연 시장의 예상대로 더 이상의 금리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또한 미국의 금년 1분기 GDP성장률, 4월 ISM 제조업 지수 등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200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소비자 신뢰지수와 낙폭이 커지고 있는 미국의 주택가격은 미국경제가 악화일로에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금주 공개될 미국의 경기 관련 경제지표들이 이같은 미국경제의 실상을 투영하면서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를 바라는 부진한 수치를 드러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그 같은 경우 미국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워 할 것은 분명하며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현상도 재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 최근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을 포함해 이같은 점들이 숏을 두렵게 하기에 충분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원화가 경상수지 적자통화라는 약점을 지닌 부분이 1,000원대 환율을 다시 접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을 것이다. 3월중 경상수지 및 4월중 무역수지가 원화의 이같은 약점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 같다. 금년 1~2월중 51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3월 들어서는 그 규모가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지급된 배당금이 해외로 송금되면서 상품 및 서비스 수지 적자에 소득수지 적자까지 더해졌을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달 20일까지 4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보였던 무역수지도 4월 전체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 명일 새벽에 공개될 FOMC 결과 또한 달러-원 환율의 하락요인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 만약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지난해 9월 이후 단행해 왔던 금리인하 행진을 중단할 의사를 내비친다면 그것이 향후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기 보다는 약달러와 그에 수반된 고유가 현상이 빚어낸 높은 인플레 압력 때문일 것이다. 금융권의 부실문제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현상을 이제 막 경험하고 있는 미국경제가 가까운 시일내에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연준의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은 미국경제의 높아지는 인플레 위험이 연준의 통화정책 수단을 경기조절용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다.
- 이 같은 결과가 미국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되며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에 힘입은 미 달러화의 반등도 지속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 혹시라도 연준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연준이 향후 미국경제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재차 하락세를 보일 글로벌 달러화와 더불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이다. 신용위기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일부 평가도 퇴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000.00 ~ 10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