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HSBC와 론스타는 이달말 끝나는 외환은행 매각계약을 석달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HSBC와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감독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인수하는 거래의 종결 기한을 이달 30일에서 오는 7월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또 양 당사자들은 이 인수계약 기간 중에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날 경우 거래의 종결기한을 금융위원회의 승인일로부터 2개월 후로 연장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들 양 당사자들은 오는 7월말까지 인수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HSBC Asia 또는 론스타 중 어느 일방이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계약 종결 기한인 7월말 이전이라도 7월 1일부터 같은달 7일까지의 기간 동안(초일과 말일을 포함)엔 상대방에게 통지함으로써 인수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점도 추가로 합의했다. 다만 금융위원회 승인을 이미 얻은 경우에는 그와 같이 해지 통지를 할 수는 없게 된다.
인수가격은 당초 합의된 가격과 같다.
다만 HSBC와 론스타는 당초 합의 내용에 따라 외환은행의 지난해 실적이 확정된후 지급된 주당 700원의 배당금액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면 인수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60억 1800만 달러(2008년 4월 25일 금요일 현재 환율인 미화1.00달러 = 995.28원 기준)이다. 현금으로 지급된다.
인수 종결일 이전의 시점을 배당기준일로 한 추가 배당금의 지급이 있을 경우 인수가격은 그에 상응해 추가로 감액된다.
HSBC Holdings plc의 Stephen Green 그룹회장은 "지금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중국, 일본, EU 및 미국과의 사이에서 진정한 글로벌 시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볼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계약은 고성장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우리의 기본 전략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거래"라며 "이 거래가 외환은행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HSBC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은 론스타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소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지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실질적으로 동일한 조건으로 HSBC Asia로 하여금 매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외환은행 지분 6.25%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HSBC는 외환은행의 다른 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공개매수할 의향이 없고, 외환은행의 상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재 확인해줬다.
'HSBC Holdings plc'는 간접적으로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인 'HSBC Asia Pacific Holdings (UK) Limited'가 론스타(LSF-KEB Holdings SCA)로부터 외환은행의 기발행주식 51.02%를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진나해 9월3일 공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