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앞두고 별다른 재료가 없는 관망장세였으나, 주식시장이 다소 동요하면서 채권 매수에 힘을 실었다.
이 가운데 연방기금금리 위로 크게 오르며 20년래 최장 약세를 기록했던 2년물 국채가 이날은 강세(금리하락)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월 고점 부근에서 등락했다.
UBS의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수석 국채투자전략가는 "2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이제는 내재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지점까지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일정상으로는 수요일 FOMC 성명서 발표 때까지는 시장의 관망흐름을 흐트러뜨릴만한 재료는 수요일 미국 시장 개장 전 나오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밖에 없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이후인 주말에 나오는 4월 고용보고서 약세도 시야에 담으면서 함께 갈 것으로 보인다.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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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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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36(+0.11). 2.41(+0.02). 3.18(+0.09). 3.87(+0.04). 4.59(+0.04)
28일 1.38(+0.02). 2.34(-0.07). 3.12(-0.06). 3.83(-0.04). 4.5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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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미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앞으로는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시장으로서는 연준의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성명서의 '기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판단된다.
금리선물시장은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80% 반영했다. 나머지 20%는 금리동결 가능성에 할애했다.
그러나 이미 금리동결 가능성도 일부 반영 중인 시장에 대해 너무 앞서가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경기가 여전히 약한데 어떻게 금리인상 기조로 전환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RBC캐피털마켓의 티제이 마타(T.J. Marta) 채권전략가는 "시장은 이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는 분위기지만, 지난번 FOMC 성명서 기조가 상당히 온건했고 또 베이지북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까지 상황이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칼(Steve Carl) 윌리엄스캐피털 소속 딜러는 "연준이 0.2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 금리인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 대손상각이 지속되고 있는데 신용위기가 끝나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조사담당 이사 출신인 로버트 에이젠베이스(Robert Eisenbeis)는 자신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최근 고용시장의 약화 등 거시지표 동향을 감안할 때 0.50%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해 "내 생각으로는 경기침체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길고 또 더 깊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연준이 그 동안 공세적인 금리인하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최소한 당분간은 금리를 더 인하하지 않고 효과를 지켜볼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또 신용위기가 종결되고 있다고 하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연준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최근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