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자산건전성은 현재 조선/기계업의 호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원자재가격 급등과 수출 둔화로 인해 연체율이 소폭 상승 중"이라며 "하반기 경기가 은행 경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EPS 7.5% 상향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전일 종가 14,950원은 2008F BPS대비 1.34배 수준으로 신한지주(05555/매수/TP 63,000원)와 외환은행(00494/중립/TP 15,200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미 시장은 동사의 수익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의 근간이 되고 있는 적정한 외형 규모와 경영의 민첩성, 지역밀착 영업 등에 대한 프리미엄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부산은행의 2008F EPS를 7.5% 상향 조정한다. 1) 마진 안정에 따른 견고한 핵심이익의 증가와 2) 우리 예상보다 다소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자산 부실화 요인을 반영하였다. 총대출대비 대손상각비 가정을 65bp로 기존 가정 대비 6bp 하향하였다. 동사의 대손상각비 가정은 은행 평균 80bp 대비 15bp 낮게 적용한 것이다.
목표주가 17,000원은 2008F BPS에 지속가능 ROE 15.5%, 성장률 4.5%, 자본비용 11.5%를 적용한 목표PBR 1.6배를 바탕으로 산출하였다. 우리가 동사 가치 평가에 적용한 지속가능 ROE 15.5%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 견고한 핵심이익 성장이 1분기 실적 견인
1분기에 보여준 동사의 핵심이익 창출력은 우리 추정치를 상회하였다. 동사는 적절한 대출자산 성장과 적극적인 대출 repricing으로 순이자마진을 지난 4분기 수준인 3.11%로 유지하였다. 작년에 큰 폭으로 늘린 수익성자산 덕에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하였다. 비이자이익도 수익증권 판매가 부진하였지만,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지난 3년 간 위험가중자산이 연평균 18.9% 증가하면서 재무레버리지(자산/자본)는 17.6배로 늘어났다. 당분간 제한적인 자산 증가로 인해 자본 부담이 크지 않겠지만, 수 년간 재무 및 영업레버리지를 동시에 확대하면서 ROE를 유지해 온 효과는 점진적으로 약화될 것이다. 영업레버리지는 판관비/총자산(cost asset ratio)을 의미한다.
■ 소폭이지만 자산건전성은 악화 추세
동사의 건설 및 부동산업종 대출 비중 16.5%는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PF도 자기자본대비 46%에 불과하여 우리가 우려하는 지방미분양 및 부동산경기 둔화로 인한 건전성 악화 위험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연체율이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하고 연체 및 고정이하여신 순증 폭이 지난 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대손충당금 부담은 커질 것이다. 1분기 중 신규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대출대비 94bp(연율화)로 2005년 수준에 근접했다. 94bp 중 70%의 손실률과 신규 자산 증가 요인을 감안하면 우리 대손상각비 가정 65bp를 상회한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가계대출의 연체가 다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이 가계대출로 전이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아직 이르지만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 또한 동사의 자산건전성은 현재 조선/기계업의 호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원자재가격 급등과 수출 둔화로 인해 연체율이 소폭 상승 중이다. 하반기 경기가 은행 경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