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18일 외국계은행을 포함한 11개 은행의 자금담당 관계자들과 외화유동성 관련 점검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하는 은행으로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시중은행과 SC제일, 씨티 등 외국계 은행, 산업, 수출입, 기업, 농협 등 11개 기관이다.
최근 은행권은 달러 유동성 공급에 시달리면서 해외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말께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됐던 국민은행은 일본 시장에 대한 집중 물량공급과 시장악화 등으로 늦춰지다 17일 애초 예상됐던 금액보다 조금 축소된 244억엔 규모로 일단 발행에는 성공했다.
산업은행 등도 최근 3억프랑 규모의 스위스프랑채 발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 “회의는 지난 8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졌을 때부터 비정기적으로 열렸다”며 “대책회의 성격은 아니고 지금까지 5~6번 정도 있었던 국내 금융시장의 외화차입 여건 등을 알아보는 수준의 회의”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은행권 일부에서는 한국은행의 외화 유동성 지원을 정부 측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회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정부의 대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