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과 연동된 장세를 보이는 시장흐름 속에서 실적에 따른 변동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의 경우 미국보다 실적이 양호한 편이란 점에선 부담이 덜하다.
현재로선 무엇보다 수급에 대한 관심이 재차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나흘간 1.4조 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재차 부각되면서 수급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고 기관이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아닌 상황.
여전히 6조 원 남짓한 매수차익잔고 부담 속에서 언제든 출회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매매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장중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에 관심을 갖을 만한 이유다.
한편 이번 주가 지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앞으로 이어질 투자은행들의 추가 실적쇼크만 크지 않는다면 시장 변동성을 일으킬 큰 변수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현대차IB증권 홍인영 연구위원
빠지던 미국이 올라주긴 했지만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관련주가 오르긴 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실적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다.
미국과 한국시장 모두 실적에 따른 등락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의 경우 미국보다는 실적이 양호한 편이란 점이 다행. 전일 낙폭이 크지 않았던 것도 그런 이유다.
현재로선 수급측면에 대한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이 팔기 시작하며 수급이 재차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최근 4일동안 1조 4000억 가량을 순매도했다.
매수차익잔고도 6조 원 이상이 남아있어 프로그램 매도물량 부담이 있다. 투신권 등 기관의 움직임은 특별한 게 없다. 장중 외국인 선물매매 동향도 중요한 시점이다.
현대증권 배성연 연구원
전일 미국증시가 반등하며 국내증시도 숨고르기 양상을 벗어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됐다.
앞으로 이어질 모건, 시티은행 등 투자은행의 추가적인 실적 쇼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가에 큰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번주 인텔, IBM, 구글 등 대표업종의 실적이 신용경색 위기로부터 훼손을 받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외국인매매는 미국시장과 밀접하게 연관돼 전일까지 4일 연속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큰 규모의 매도만 없다면 기관과 개인의 저점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큰 부담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주가 지나가면 불확실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700선 20일선에서 강한 지지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여 업종별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