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글로벌 증시대비 국내시장의 저평가 분석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의 급격한 증가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차거래'란 주식을 시장에서 비쌀 때 팔고 쌀 때 이를 되사서 갚는 거래로 주가 하락시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거래방식이다. 외국에서는 보편화돼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거래잔고의 95%가량이 외국인들의 거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차잔고가 줄어들거나 청산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흐름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10일 동양종금증권 이도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이 완만한 반등을 보임에 따라 외국인들의 대차거래 계약 청산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대차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서 되갚기 위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대차거래는 단기 자금 성격인 듯하다"며 "이는 최근까지 국내 시장의 하락을 예상한 자금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9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대차잔고는 최근 31조원 수준으로 세 배 이상 급격히 확대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달 중순 이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일 순매수에 나서며 대차잔고 물량도 급격히 청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4일을 기준으로 대차잔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했지만 일부 종목은 주가가 상승해 외국인들의 손절매가 불가피하다"며 "이와 같은 종목에는 현대차 미래에셋증권 삼성전기 삼성SDI 등을 들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주가의 반등이 시작되며 대차거래 계약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종목으로 하나투어 현대산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