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0일 새벽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밖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장중 배럴 당 112.21달러까지 급등했다.
8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60포인트, 1.13% 하락한 227.15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급등은 달러화 약세 추세에 기인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날 장후반 세계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밖에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당초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췄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부추켰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투자회수가 어려워 부실자산으로 상각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레벨3' 자산이 증가했다는 발표도 나와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었다.
일단 옵션만기일을 맞고 있는 국내 시장은 대략 1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1730포인트대, 선물 6월물 224포인트 대 부근에서 1차 하락저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만기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아래 대략 5000억원대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현재 국면이 강세장의 초기 흐름을 보이고 있어 청산 보다는 컨버전이 유리한 조건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반등국면으로 전환된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기술적 과열과 과도한 쏠림현상에 대한 누적된 부담이 차익거래 환경의 급변과 맞물렸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매수잔고 청산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고, 차익거래는 2600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며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의 비중 축소 등으로 단기 수급구도를 악화시키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우려했던 조정이 현실화되면서 변동성지표들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전일 휴장 이후 재개될 시장이 옵션 만기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만기변수로 인한 변동성 속에서도 초점을 맞추어야 할 변수는 역시 방향성"이라며 "추세복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220포인트 전후의 지지력을 검증하는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