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2공장은 중국시장에서의 생산차종 확대와 대량생산능력 구축, 지속적인 현지 신규투자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건설됐다.
총 7억90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부지 115만㎡(35만평), 건물면적 24만㎡(7.3만평) 규모다. 현대차는 여기서 중국형 아반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베이징현대는 2공장 준공과 함께 중국 전략차종 개발을 위한 '기술센터'도 함께 가동에 들어가 현지 전략차 개발–생산–판매–정비 등 전 부문에 걸쳐 현지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각 부문별로 중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일관되고 유기적인 정책을 수행, 현지화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 4차종 혼류생산 첨단시설, 현지화 전략 수행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2공장은 4개 차종을 하나의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 시스템, 프레스 및 차체 용접 공정 전자동화, 높이조절형 컨베이어 시스템 도입 등 품질확보와 작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시설들을 갖췄다.
우선 중국형 아반떼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현지 전략신차를 추가로 투입해 2010년에 판매를 60만대까지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8%선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가 같은 해 44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있어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 점유율은 13%를 웃돌게 된다.
점유율 13%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전체 2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작년 폭스바겐 그룹은 이치 폭스바겐(8.8%), 상하이 폭스바겐(8.7%)을 합해 17.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 GM이 9.4%로 그 뒤를 이었다.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으로 직접고용만 약 3300여명이 창출, 현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재 1, 2공장에는 국내에서 동반진출 협력업체 80여개를 포함, 총 120여개 회사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120여개 협력사 고용인원은 6만7000여명에 달한다.
중국 2공장의 중국형 아반떼 생산으로 협력업체 매출은 기존 2조원에서 1조8천억원이 더해져 총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02년 12월 중국 1공장 가동시 동반 진출 부품회사가 10여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의 중국 진출이 한국 부품업체들의 수익성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2공장에 중국형 아반떼를 포함해 추후 3~4개 신차종을 추가로 투입, 전차급에서 풀라인업을 갖추고 거대 시장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1공장에서는 EF 쏘나타, 아반떼XD, 투싼, NF쏘나타, 베르나 등 총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 중국 현지전략 차종 개발로 60만대 판매 포부
현대차는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식과 함께 '기술센터'도 가동에 들어간다. 현지 전략차종 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문을 연 '기술센터'는 16만5000㎡(5만평) 부지에 설계동, 디자인동, 기능시험동, 엔진시험동, 배기시험동, 주행시험장으로 구성됐다.
현지 중국 전략차종 개발에 주력하게 되며, 주요 부품 개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품질문제에 대한 신속한 개선, 환경배기규제 대응 등의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