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철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금융주들의 주가가 신용경색에 따른 부도위험 증가로 급락하며 매력도가 높아졌고, 유동성 위기 국면이 최악의 시기를 지나며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다만 "미국 경기의 하강 국면이 앞으로도 수 분기동안 계속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손실이 지속될 수도 있다"며 "금융주들의 실적이 과거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점도 여전히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 설정된 글로벌 금융주펀드는 5개다.
한국투신운용의 월드와이드파이낸셜주식펀드는 지난 2006년 4월에 제일 먼저 설정된 펀드다. 메릴린치, UBS, ING, 피델리티, JP모건 등 역외 금융섹터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 펀드도 2006년에 설정됐으며,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지역 금융주에 투자한다.
한국투신운용의 월스트리트투자은행 펀드는 작년 6월 설정됐으며, 미국 중심의 투자은행(IB)에 주로 투자한다.
하나UBS자산운용의 '글로벌 금융주의 귀환'과 삼성투신운용의 '글로벌 파이낸셜서비스'펀드는 올 2월과 3월에 설정됐다. '글로벌 금융주의 귀환'은 미국과 유럽 투자은행에 35%씩, 영국과 일본에 15%씩 투자하는 반면 '글로벌 파이낸셜서비스'는 미국과 유럽에 29.1%, 22%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아시아지역에 투자한다.
손명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글로벌 금융주의 귀환'을,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한국투신운용의 '월스트리트투자은행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삼성투신운용의 '글로벌 파이낸셜서비스'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글로벌 금융섹터펀드에 투자할 경우 섹터펀드의 일반적 특징인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10~20% 이내로 투자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