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대외변수가 불거지지 않은 가운데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 관련 자금이 역송금 수요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991.50/80원으로 전날보다 1.50/2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991.6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91.0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큰 변동폭을 보이지 않으면서 990원 지지되는 가운데 거래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나로텔레콤 지분인수 관련 자금 11억 달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SK텔레콤이 28일 1조 877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납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장 일각에서는 이 자금이 쏟아지게 되면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1700포인트를 지키면서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 없이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50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배당시즌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환율의 상승 하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오후들어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고 이에 따른 업체들의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사실상 하나로텔레콤 인수자금은 오늘 환율 상승요인으로 불거질 수 있어 과감하게 숏으로 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중에 나온다면 환율은 강한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업체들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움직임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