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 패턴은 철근 가격을 먼저 인상한 후 형강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이번에 이례적으로 형강 가격을 먼저 인상한 것은 철근 사용 비중이 높은 건설사 원가 부담을 감안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형강과 철근의 원가 구조가 거의 동일하고, 전체 매출에서 철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기 때문에 철근 가격도 조만간 비슷한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올 들어 최대폭의 판가 인상을 단행한 이번 발표로 현대제출의 가격 결정력이 재확인됐다"며 "봉형강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음달 POSCO 판가 인상 직후에는 현대제출의 열연 가격도 인상될 것이므로, 2/4분기부터는 열연 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의 보고서 요약이다.
■형강 가격 인상안 발표
동사는 28일 형강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품목별로 H형강은 12만원, 일반형강은 13만원 인상됐으며 인상 가격은 4월 1일 판매분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H형강은 4개월, 일반형강은 5개월 연속 가격이 인상됐으며, ‘08년 이후 가격 인상율은 품목별로 32%~43%에 달한다.
판가 인상 원인은 1) 주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까지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고, 2)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해 원가 부담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제조비용이 지난달에 비해 14만원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고있다.
■철근 가격 인상도 조만간 단행될 전망
동사의 가격 인상 패턴은 철근 가격을 먼저 인상한 후 형강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번에 이례적으로 형강 가격을 먼저 인상한 것은 철근 사용 비중이 높은 건설사 원가 부담을 감안한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형강과 철근의 원가 구조가 거의 동일하고, 동사의 전체 매출에서 철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기 때문에 철근 가격도 조만간 비슷한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12만원 인상을 가정했을 때, 10mm 철근 가격은 86.1만원으로 인상된다.
■봉형강 부문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될 전망
동사는 철스크랩 가격 인상분을 매달 판가에 반영시키고 있다. 수요 업체의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판가 인상이 가능한 이유는 1) 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2) 수입산 제품 가격이 국내산보다 비싸 수요 업체의 저항이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87,000원 유지
올 들어 최대폭의 판가 인상을 단행한 이번 발표로 동사의 가격 결정력이 재확인됐으며, 봉형강 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게다가 4월 POSCO 판가 인상 직후에는 동사의 열연 가격도 인상될 것이므로, 2분기부터는 열연 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동사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에서 우호적인 시장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7,000원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