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형 미국경제, 신용경색 완화와 경기회복기반 조성 등 양대조건 충족 필요: 미국경제가 하반기 경기회복이라는 시장의 V자형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신용경색 완화와 경기회복기반 형성이라는 양대 조건을 충족하여야 함. 당사는 동 조건의 충족을 100%라고 가정하면, 3월 17일 베어스턴스 피인수를 계기로 제시된 연준의 공세적인 유동성 확대조치는 아직 25% 성공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함.
신용경색 완화, 아직 절반의 성공단계: 베어스턴스의 JP모건 피인수를 계기로 단행된 미 연준의 투자은행에 대한 자금대출은, 지난 2007년 7-8월 및 11-12월 중 신용경색 확산단계에서의 연준의 적극적 신용완화대책 제시 사례와 마찬가지로 신용시장의 불안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함. 그러나 미 투자은행의 여전히 막대한 서브프라임 손실 처리 필요성 및 주택가격의 하락 가능성 그리고 경기침체로 인한 추가 부실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신용경색 해소를 향한 노정은 아직 1/2의 성공에 불과함.
첫째, 뉴욕 연준의 JP모건에 자금대출 계획 승인: 미 연준의 공세적인 정책금리 인하 및 TAF, TSLF 및 PDCF 등 유동성 공급 확대조치에 이어, 뉴욕 연준은 3월 24일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와 관련된 자금대출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함. 이에 대해 미 연준이 "비정상적이고 급박한 상황시 은행을 제외한 개인과 기업에 담보대출을 할 수 있다"는 1932년 연준조례 13조 2항을 근거로 승인한 점은, 연준의 신용경색 완화 올인 의도를 확인시켜 줌.
둘째, 나머지 50% 성공은 미 행정부의 재정개입이 단행되어야…: 그러나 4,0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처리에 아직 절반 이상이 상각규모가 남아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해 가계 및 기업의 대출이 부실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상존함. 따라서 미 행정부가 부실모기지를 직접 매입하는 재정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는 신용경색의 완전한 완화에는 절반 이상의 갈 길이 남아 있음.
경기회복기반 조성, 아직 태동조차 없는 단계: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을 위한 또 다른 한 축인 경기회복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 기반조차 형성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악순환적 경기침체 심화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특히 하반기 경기회복과 관련하여 그 기반이라는 할 수 있는 주택가격 하락세의 진정 및 가솔린판매가격의 하락 등이 형성되지 않은 점은, 경기회복 기대가 아직 시기상조임을 시사함.
첫째, 감원과 임금하락의 악순환 고리: 2월 미 개인 임금 및 급여는 연초 상여금 지급 등의 계절적 효과가 작용하며 전월비 0.3% 상승하며 1월의 0.5% 상승에 이어 2개월 연속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감. 그러나 계절적 효과가 제거하면 2월 임금 및 급여는, 2003년 9월이후 가장 저조한 전년동기비 3.6% 상승에 그치며 취업자 감소에 이어 임금상승세 둔화의 악순환 가능성을 시사함.
둘째, 유가상승과 소비심리 악화의 악순환 고리: 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와 마찬가지로 16년만에 최저인 69.5로 하락하며 소비심리 악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함. 미시간대학 소비심리 악화가 국제유가의 급등에 의해 촉발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경제는 유가상승과 소비심리 악화의 악순환 고리가 계속되고 있음.
셋째, 이익마진 축소와 고용부진의 악순환 고리: 4분기 미 기업GDP에서 비금융 기업부문의 이익마진은 10.8%를 기록하며 미 기업 순익의 악화가 금융부문에 국한된 현상임을 나타냄. 그러나 미 경기침체가 초입단계에 불과함에 따라 비용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반면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은, 2008년 미 비금융부문의 채산성 악화속도가 빨라지면서 피용자급여 지출이 축소되는 악순환 고리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임.
미국경제 V자기대 형성조건: 당사는 금융시장에 아직 하반기 미국경제 회복기대가 상존하고 있지만, 동 가능성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2009년 하반기에나 경기회복이 가능한 U자형 침체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당사는 미국경제의 V자 회복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신용경색 완화에 이어 경기측면에서 모기지금리의 대폭 하락에 의한 주택수요 점증 및 유가하락에 의한 소비여력 회복 그리고 ECB의 금리인하 동참에 의한 달러화가치 안정 등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라는 시각을 제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