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슈피겔(Spiegel)지가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Bafin의 발표 예정 자료를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16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와 시장의 조건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사태의 손실은 약 4300억 달러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보고서는 "이제까지 은행들이 인식한 2950억 달러의 손실 중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정도"라며, "이 같은 점에서 볼 때 독일 은행들의 손실은 약 430억 달러, 최악의 경우는 약 60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Bafin의 보고서는 금융 위기가 은행 부문을 넘어 헤지펀드, 보험사, 연기금 그리고 심지어 일부 비금융사들에게까지 확산될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고 슈피겔지는 전했다.
이번 슈피겔지의 보도에 대해 Bafin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주말 로마에서 열린 금융안정화포럼(FSF)을 앞두고 자신들이 사전 논의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은 인정했다.
이 보고서에서 언급한 손실 중 약 3000억 달러 정도는 이제껏 공개적으로 나온 자료들에서 취합한 것일 뿐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한편 지난 주 금요일 독일 대중지 빌트(Bild)지는 독일 은행들이 약 700억 유로, 미국 달러화로 약 1100억 달러 규모의 손실 위험에 처했다는 관측을 '은행권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독일 재무부의 대변인도 지금까지 전세계 금융손실은 약 3000억 달러 정도에 이르는 것은 맞지만, 빌트지가 보도한 독일 금융권의 700억 유로 손실 전망은 금시초문이라고 대답했다.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도이체포스트방크 등 대형 은행들은 막대한 규모의 서브프라임 손실에 처하지 않았으나, 국영 은행들이 크게 타격을 입어 그 중 2개 정도가 거의 파산할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