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금리인하와 예상보다 양호한 투자은행 실적에 힘입어 폭등했던 주가와 상품 가격은 아직 미국 경제가 신용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멀었다는 우려가 되살아 나면서 폭락했다. 전날 급등장세가 일일천하로 끝나는 도루묵 장세였다.
신용의 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아직 증권 및 자금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연일 급등하던 재무증권 수익률은 급락했다.
특히 4.5조 달러에 달하는 증권 환매약정(Repo), 즉 증권을 담보로 단기대출을 해주는 시장에 재무증권 공급도 태부족한 상황이고 거래도 별반 늘어나지 않는 등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우려를 샀다.
한편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상품 및 영국 파운드화의 급락을 딛고 반발했다. 다만 주가 급반락으로 인해 엔/달러는 98엔 대로 후퇴했다.
별다른 거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역시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당히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신용 위기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 기미가 보인다고 생각하던 투자자들은, 이미 투기 자금이 다양한 자산시장에 거품을 만들어 놓았으며 아직 거시경제 전반이 회복될 조짐이 없다고 판단하자 하루만에 차익실현에 나섰다.
특히 이날은 상품 시세가 폭락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 금 선물은 58.50달러, 5.8% 폭락한 온스당 944.70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엿새간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4.94달러, 4.5% 하락한 배럴당 104.48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품시장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했다.
이날 상품지수인 다우존스-AIG지수는 8.807포인트, 4.2% 급락한 201.939를 기록했고, 로이터-CRB 상품지수도 16.47포인트, 4.1% 하락한 388.30으로 마감했다.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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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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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099.66... -293.00 (-2.36%)
나스닥...... 2,209.96... -58.30 (-2.57%)
S&P500.......1,298.42... -32.32 (-2.43%)
러셀2000...... 664.13... -17.80 (-2.61%)
SOX........... 334.93... -15.03 (-4.29%)
유가(WTI)..... 104.48... -4.94 (-4.50%)
달러화지수..... 72.19... +0.43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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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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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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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0.89(-0.11). 1.61(+0.26). 2.45(+0.24). 3.49(+0.18). 4.35(+0.08)
19일 0.59(-0.40). 1.46(-0.15). 2.32(-0.13). 3.34(-0.15). 4.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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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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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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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5625.... 99.80 .... 155.95.... 2.0069.... 1.0022.... 92.64
19일 1.5630.... 98.79 .... 154.44.... 1.9832.... 0.9974.... 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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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293포인트, 2.4% 하락한 1만 2099.66을 기록, 전날 상승분 420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잠식했다.
상품관련 업종주가 급락하면서 S&P500지수는 32.32포인트, 2.4% 하락한 1298.42를 기록했다. 에너지 및 원자재업종주가 5% 넘게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58.30포인트, 2.6% 하락한 2209.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알코아(Alcoa)의 주가는 이날 7.7% 하락했고, 역시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엑손모빌(Exxon Mobile)과 셰브론(Chevron)의 주가가 각각 5% 내렸다.
다수 금융업종주 역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한때 10% 가까이 급등했던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4% 오르는데 그쳤다. 전날 폭등했던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의 주가는 각각 4.8% 및 9.2% 급락했다. 시큐리티캐피털어슈어런스(SCA)사와 신용디폴트스왑(CDS) 관련 소송에 휘말린 메릴린치도 1.1% 하락했다.
미국 규제당국이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 대해 자본요건을 완화함으로써 추가 인수 여력을 확보하게 했다는 호재가 들려왔지만,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추가대책'이었다. 이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