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7-7호)국채수익률은 5.33%로 전일대비 0.08%포인트 상승, 5년만기(7-5호)국채수익률은 5.36%로 같은 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7틱 하락한 107.22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FRB가 재할인율을 3.50%에서 2.50%포인트 내린 3.25%로 승인한 데 이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프라이머리딜러를 통해 증권화시장 참가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출 방안을 마련했지만 '반짝'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같은 조치들은 신용위기에 따른 달러 유동성 확보를 부추겨 원/달러 환율은 1000원을 훌쩍 넘어 전일대비 31.9원 상승한 1029.2원에 마감됐다. 이는 27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이 폭등 수준으로 오르자 스왑베이시스도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1년물 스왑베이시스(통화스왑-이자율스왑)은 -376bp벌어져 전일대비 70.5bp나 확대됐다. 2년물도 -362bp를 기록, 73bp나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종가기준으로 -330bp, 장중 최고 수준으로 -380bp까지 확대된 1년물 스왑베이시스의 기록을 깬 것이다. 오늘 1년물 스왑베이시스 장중 최고기록은 -390bp.
사상 초유의 패닉 상태가 장중 내내 지속됐지만 현,선물 시장은 이보다는 다소 견조했다는 평가이다.
이는 국채선물 3월물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선물 저평을 이용, 현물을 내다팔고 선물을 파는 거래가 많았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의 경우 6952계약의 국채선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투신이 3950계약, 은행이 1435계약의 순매수로 간신히 장을 지지했다.
증권도 종가기준으로는 169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장중에는 이런 저평을 이용한 선물 매수를 1500계약 가량 했다.
현물의 경우도 금리 레벨이 괜찮아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 유동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점에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폭등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매수 심리는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금리 레벨 상으로는 좋아도, 스왑이 어떻게 될지, 환율과 외인 움직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맘 편히 매수할 수 있는 기관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수입물가도 지난 1월과, 2월 두달 연속 20%대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유가, 원자재 물가도 폭등을 기록하고 있어 매수 자체가 편치않다.
스왑베이시스가 이렇게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벌어짐에도 불구, 청산 물량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다소 시장에 희망을 주고 있지만, 상황이 불안한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최고 수준이 -380bp였던 만큼 시장이 이제 바닥을 보지 않았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달러자금을 조달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편치 않다고들 한다"면서도 "그러나 작년 11월 최악의 수준이 -380bp였던 만큼 이 수준이 바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베이시스가 400, 500bp까지 벌어지는 것은 페어 밸류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기싸움이 아니겠냐"면서 "현재는 외은이나 로컬 모두 돈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 아니냐며, 다만 여건이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본다, 바닥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통화당국, 정책당국이 손을 쓰지 않은 한 스왑은 물론, 현물과 선물 시장 모두 손 쓸 수 없는 단계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여기서 로스컷이 나오면 끝이 없다고 본다"면서 "미국에서 안정의 기미를 내비쳐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크로스가 상당히 불안하고 환율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투신 쪽 움직임도 상당히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물과 선물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환율이 폭등하면 물가 상승이 더 염려될 것이고, 금리 인하에 배팅했던 외인들이 다 걷어들이고 나가면 걷잡을 수 없다, 한은이 시스템적으로 손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