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오는 5월 설립을 목표로 S-Oil의 윤활유 사업부문과 토탈의 한국내 윤활유 회사를 합쳐 지분율 50:50의 비율로 윤활유 생산·판매 합작회사인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가칭)를 공동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S-Oil과 토탈사는 이날 저녁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한다. 회사측은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약 350억원 이며 앞으로 S-Oil과 토탈에서 선임한 경영진에 의해 공동 경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il 관계자는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가칭)는 효율성 증대,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 확보, 선진 경영기법의 도입 등을 통해 윤활유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는 양사의 윤활유 생산시설을 현재 S-Oil 온산공장 내에 위치한 윤활유 생산시설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내년까지 현재 하루 1100배럴 규모인 온산공장 윤활유 생산시설을 두 배 이상인 하루 2500배럴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S-Oil 온산공장으로부터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며, 토탈로부터는 윤활유 생산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이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 주식회사는 자동차용 윤활유에서 산업용 윤활유까지 다양한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S-Oil은 이번 토탈과의 윤활유 완제품 부문의 합작을 계기로 전세계 130여개국에 달하는 토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른 분야에서 사업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