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총재 김창록) 부설 교육·연수 기관인 산은아카데미가 마련한 공개 과정 가운데 올해 첫 개막했던 "M&A와 PEF 과정"이 신청자가 쇄도한 데 힘입어 두 차례로 나눠 1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아카데미는 이 강좌를 포함해 올해 공개강좌로 모두 10개 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어 앞으로 또 다른 대박 강좌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첫 강좌인 이 강좌는 당초 지난 2월 26일부터 2박 3일간 미사리에 있는 산은아카데미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참여 신청이 쇄도하자 지난 11일부터 2박 3일간 2차 강좌를 마련해야 했다는 게 산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연초에는 11일부터 2박 3일간 진행하기로 계획해 뒀던 "Fixed Income Investment(채권발행과 운용)과정"은 오는 4월 1일부터 2박 3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순연하는 결코 싫지만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산은아카데미측은 "이번 강좌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관심 있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이 몰려 드는 예상외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50여명에도 못 미쳤던 강좌가 갑자기 대박 강좌로 돌변한 것이다.
이런 반가운 상황을 놓고 산은 관계자들은 "그 동안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 동력을 M&A를 통해 확보하려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지난해 말 산은이 주선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미국 Bobcat M&A가 재계의 관심을 촉발시킨 데 이어 신정부 출범으로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재계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대형 매물의 M&A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산은아카데미 관계자는 "여느 M&A 교육은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산은아카데미의 M&A과정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해 실무내용을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수강생들의 한결같은 평가였다"고 전했다.
산은은 이번 M&A와 PEF과정에 이어 4월 1일부터 진행하는 채권발행과 운용과정 말고도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곧 이어 4월 17일 지역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스과정, 5월 7일 기업금융(자금조달과 운용)과정, 6월19일엔 중소·벤처 경영자 과정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공학Ⅰ(선물&스왑)과정과 금융공학Ⅱ(옴션&구조화)과정을 각각 7월 16일과 9월 3일 개강할 예정이며 글로벌 Cooperation프로그램(8월 13일), 포로젝트 파이낸스과정(11월12일), 기업가치평가과정(12월 10일) 등의 강좌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산은아카데미는 기업 및 투자금융에서 쌓아온 산은의 업무경험과 최신 금융기법을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전수함으로써 아시아의 금융허브 구축에 필요한 금융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 2004년 산은이 설립했다.
그동안 IB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의 금융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