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탁윤 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과 더불어, 전경련 등 재계의 정부와 '코드 맞추기'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13일 한승수 신임 국무총리를 초청,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올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승수 총리는 "감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서 가능한한 기업하기에 세금이 부담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며 "또 노사관계를 더욱더 안정화 시켜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중국이나 인도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자원에 대한 공격적인 확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대통령도 그래서 자원외교를 강조하고 있다"며 "일본만 해도 17%인데, 현재 우리는 자원개발률이 4% 정도다. 자원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니 재계에서도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회장단 회의에서)자원외교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며 "막강한 총리가 총리직을 맡아 든든하다. 힘을 합쳐 우리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은 한 총리와의 만찬에 앞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강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경련은 결의문을 통해 "기업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연의 책임은 물론 법적, 윤리적, 사회공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회원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CSR)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우수기업 리스트를 공표하여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키로 했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만찬에는 최태원 SK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총 16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회의 분위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분위기가 나빠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주로 자원외교 및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 이건희 회장과, LG 구본무 회장은 불참했다. 신임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불참한 구본무 LG회장을 조만간 만나 "회장단 회의에 나오시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