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최근 오리온의 모습은 부러진 활을 든 사냥꾼에 가깝다.
한때 잘나가는 듯한 자회사들로 무장한 듯 보였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자회사 가치가 하락하며 주가도 폭락했다.
일단 시장 충격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6일 나온 삼성증권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리온의 자회사 가치 하락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 주된 이유로 삼성증권은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의 실적부진과 M&A 기대감으로 관심을 모았던 자회사 온미디어의 가치하락 등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신사업을 외치고는 있지만 신사업이 성공적인 사업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질 것인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로 인해 오리온은 신사업 진출 의지가 박약해지고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유지 정도로 성장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기드물게 도박성과 중독성을 내포한 스포츠토토 사업 역시 예상보다 크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어 주주들로서는 답답한 실정이다.
이 밖에 원재료가격 급등도 주가 하락의 직격탄이 되고 있다. 다만 최근 제과업계가 20%에 가까운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어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트분석 상으로 오리온은 12일 5일 이동평균선에 당일 고점이 맞닿아 있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여전히 부실해 보인다.
오리온의 주가가 오르려면 최고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좀 사들이기 전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