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호주준비은행(RBA)가 기준금리를 7.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RBA는 지난 달에도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의사록에 따르면 0.50%포인트 금리인상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93센트 후반에서 92센트 후반으로 1센트 넘게 하락했다.
이날 호주 증시는 원자재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융주가 불안양상을 보이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호주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2%~3% 범위에서 묶어두는 목표를가지고 있지만, 지난 2007년 4/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근원 물가 상승률은 무려 3.5%를 기록한 바 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단기적으로 높게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 수요둔화로 인해 완만해지기 전에 올 연말까지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정서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으나, "내외 정보에 근거할 때 인플레이션을 2%~3%로 내려가게 하려면 추가 긴축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