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경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불이나 2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에 모두 진화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오창 내 전지생산동은 총 3개로 1개동에서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지생산라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현재 약 3주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일부 완충역할이 기대된다"며 "전지사업이 올해 LG화학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마쓰시타전기의 경우 화재 발생 전후 30일간의 수익률을 감안할 때 충격이 매우 미미했었음을 그 근거로 들었다. 미쓰시타전기 화재의 경우 사고 발생 전후 30일 간 주가흐름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화재에 따른 펀더펜털의 손상 또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보험금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추정, 화재에 따른 손실이 만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이번 화재사고로 인해 일부 전지생산라인의 정상가동이 어려울 수 있으나 화재발생 생산라인의 치명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가동중단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쓰시타전기의 경우 화재에 따른 영향으로 사고 직후 주가 급락이 없었다"며 "화재사고에 따른 주가 급락 시 매도 보다는 '보유' 또는 '저점매수'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 LG화학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UBS가 화학업종의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하면서 LG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LG화학의 목표주가도 12만8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