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향후 일경과 미주레일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8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측에 확인한 결과, 지난 11일 이성욱씨는 김형일 미주레일 대표(일경 전 대표이사)를 주식 및 경영권양수도 계약과정에서 특가법상 배임행위로 고소했다.
김형일 전 일경 대표 배임행위로 고소
이성욱씨측에 따르면 김형일 대표와 유석호 쇼테크 대표간에 불법적 이면계약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쇼테크로 팔렸던 일경의 자회사인 미주레일 경영권이 다시 김형일 대표에게 이전됐다는 주장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이성욱씨가 김형일 대표로부터 일경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한 것이 무산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쇼테크(대표 유석호)가 일경을 통해 우회상장을 하면서 일경의 경영권이 쇼테크로 넘어간 것.
쇼테크는 일경 주식 623만8785주와 경영권을 80억원에 샀고, 같은날 일경 자회사인 코스닥상장사 미주레일 경영권을 149억200만원에 보천가족(대표 김형일)에 매각했다. 쇼테크는 결국 80억 원을 들여 일경을 샀고 149억 200만원에 일경의 자회사인 미주레일을 팔아 70억 원 가까운 차익을 벌게 됐다.
이에 대해 이성욱씨측은 향후 주총 무효소송 및 불법 이면계약 등의 소송을 통해 법적인 절차를 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형일 미주레일 대표측은 고소됐다는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김형일 대표의 한 측근은 "수차례 약속한 날짜를 미뤄줬음에도 이성욱씨가 잔금(약 60억원)을 치르지 않아 애초 계약이 파기된 것이고 쇼테크로의 경영권 양수도와 이성욱씨의 고소건은 무관한 사안"이라고 불법 및 이면계약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경영권 양수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검찰 소환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거기서 사실이 제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