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국내외 증시 호조로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945원선에서 지지가 되는 듯 보였지만 역외쪽이 매도로 돌아섰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연이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하락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945원선이 무너지자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조금 더 키운 면이 발견된다.
중국 증시가 당국의 부양의지 확산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 내정자가 "중소기업들의 수출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혀 향후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당장 시장은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 11시 4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38분 현재 943.30/70원으로 전날보다 3.80/70원 하락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43.90원으로 전날보다 3.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5.6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7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최근 반등 구간이었던 945원 부근에서는 강한 지지를 나타내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기도 했지만 945원선이 무너지자 은행권이 롱스탑으로 대응하며 낙폭이 조금 더 확대됐다.
국내 증시의 경우 1720선을 넘어서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50억원이 조금 넘는 증시 매수세를 보이며 장초반보다는 매수세가 조금 줄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역송금 수요 등 아래쪽을 받쳐주는 물량이 별로 없어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고 국내 증시가 현재 수준이 꾸준히 유지가 된다면 수급상 환율은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중 일부 은행의 달러 매수세가 받쳐주지 않았다면 환율은 좀 더 하락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940원대는 지지가 될 것으로 보지만 945원선이 무너지자 단기 낙폭이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안정되고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월말 수급상으로도 하락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