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상품시장이 랠리 속에 금 선물 가격도 3%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싹 접근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공급 차질이 지속되며 백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자 금 선물 매수세도 강화됐다.
1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백금 선물 4월물 가격은 89.40달러, 4% 넘게 급등한 온스당 2153.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2174.10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미 백금 선물가격이 고평가 수준에 도달한 지 오래지만 공급 우려가 잦아들 조짐이 없어 오로지 상승만 거듭하고 있다며, 일시 조정 국면이 온다고 해도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세력들이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금 선물 4월물은 23.70달러, 근 3%오른 온스당 929.80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금속 가격도 일제히 랠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보유금 청산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던 금 가격이 오랜 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며, 달러 약세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지면서 호조건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크레디쉬스(Credit Suisse)의 자산평가 문제와 국제유가 급등 역시 금 선물 강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날 뉴욕시장의 팔라듐(Palladium) 4월물 가격은 47.60달러, 10% 이상 폭등한 온스당 499.30달러를 기록하며 500달러 선에 접근했다. 장중 502달러까지 오르면서 201년 7월 이후 최고치.
3월 전기동(銅) 선물은 20.05달러, 6% 오른 파운드당 3.7235달러를, 은 선물 3월물은 39센트, 2% 넘게 오른 온스당 17.508달러로 마감했다.
상품 전문가들은 이날 상품 선물시장은 마치 '안전자산 매수' 행렬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그러나 미국 거시경제 전망이 아직은 좋지 않아 상품가격 랠리 이후 조정국면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