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신용 위기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던 은행이 구조화 증권거래 부문의 거래전문가의 자산가치를 과대평가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는 바람에 실적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고 고백한 때문이다.
19일 크레디쉬스는 구조화증권 부문의 거래인이 실수로 자산 가격설정을 잘못해 일부 자산담보부증권(ABS)의 가치가 28억 5000만 달러 삭감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순익이 약 10억 달러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4/4분기 실적 발표 결과 서브프라임 충격을 거의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자랑스러워했던 크레디쉬스는, 1주일 만에 증권 가치의 변화가 지난 해 실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게 됐다.
이번 실수로 인한 자산가치 산정의 문제를 모두 감안하더라도 분기 흑자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은행은 밝혔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은행 대변인은 자산담보증권 가치를 고평가해 조사받은 트레이더의 수가 소수라고만 밝혔다.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작은 수는 맞다고 말했다.
은행 측의 조사와 이에 따른 결과는 연례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3월 중순까지 완성될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 발표로 크레디쉬스의 주가는 일시 10% 폭락했고 UBS와 RBS등 주요 금융업체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은행이 2008년에 들어서야 증권 시세를 반영한 평가손을 새롭게 계상한 것에 대해 의심쩍은 눈초리를 보내면서, 다른 은행들에서도 이와 동일한 손실이 더 나오는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