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라인 구제방안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모를까, 연이어 나오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추가 손실 우려와 최근 거시지표 약세는은 투자 심리를 묶어두기에 충분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월요일 프레지던트데이(President Day) 휴일을 마치고 난 화요일부터 다시 바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소비경제의 체감온도를 전해 줄 월마트(Wal-Mart)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컴퓨터 대기업 휴렛팩커드(HP)의 실적도 나온다.
화요일 주택건설업협회가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에 이어 수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동향과 같은 핵심 거시지표가 나올 예정이며, 지난 달 긴급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을 설명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도 수요일 오후 공표된다.
한편 지난 주 크레디쉬스(CS)나 UBS의 실적과 대손상각 소식이 부담을 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도 유럽 대형 금융기관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요일 영국 바클레이즈(Barclays Plc.)에 이어 수요일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가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상 최악의 금융손실을 입은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실적도 대기 중이라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거시지표 결과나 기업 실적 모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시장은 '저가매수'보다는 '상승시 매도, 관망 흐름'이 강한, 하락 추세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는 중이다.
(이 기사는 17일 12시 5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모노라인 호재 나올까.. 지표 실적 호재 기대하기 어려워
이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진행형인 금융시장의 혼란, 그 중에서도 모노라인 구제 노력과 그 파급 효과 쪽으로 쏠리고 있다.
이 쪽에서 명확한 성과가 나오기만 한다면 주식시장은 '안도의 랠리'를 구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정도의 재료가 아니라면 시장을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난 주 중반까지 큰 폭의 랠리를 보이던 미국 증시는 주말까지 기세가 둔화되면서 단기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멈춰섰다. 최근 저점에서 반발 흐름은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주에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주말에는 대형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가 올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 소비자신뢰지수가 16년래 최악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하락했다.
S&P는 그나마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벅셔 헤더웨이(Berkshire Hathaway)가 식품업체 크래프트푸드(Kraft Foods)의 지분 투자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경기침체 우려와 신용시장의 혼란 및 대규모 금융손실 우려는 올들어 미국 증시가 금융업종주 중심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게 만든 주된 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나올 실적이나 거시지표 결과는 시장에 큰 호재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화요일 나오는 주택건설업협회의 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같거나 소폭 상승한 19~20 정도로 예상되지만, 이 지수가 50선을 밑돌면 주택경기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는 말이다.
수요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예상치를 넘거나 하회할 경우 시장이 보일 반응이 주목된다.
목요일 발표되는 필라델피아 지역 2월 제조업지수는 다소 개선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러 위축 양상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의 뷴기 실적은 10% 개선이 기대되지만, 소비 경제의 둔화에 맞서기 위해 생필품 가격 인하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0.5%에 그쳐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HP의 경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기업들의 기술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이라 향후 전망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미국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은 2001년 이래 최악이다. 이미 S&P500기업들 중 480개 사의 실적이 나온 가운데, 27%의 업체들이 월가 예상치를 미달하는 실적 결과를 내놓았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2월 19일 (화)
Medtronic, Inc. 3Q 0.61 0.61
Genuine Parts Co 4Q 0.76 0.70
Medco Health Sol 4Q 0.41 0.43
Officemax Inc 4Q 0.52 0.48
Wal-Mart Stores Inc 4Q 1.02 0.92
Whole Foods Mkt 1Q 0.36 0.38(마감후)
Integrys Engy Grp 4Q 1.07 0.54(마감후)
Hewlett-Packard Co 1Q 0.81 0.65(마감후)
- 2월 20일 (수)
Host Hotels 4Q 0.58 0.31
Transocean Inc 4Q 2.54 1.25
TJX Companies, Inc. 4Q 0.63 0.51
Watson Pharmcl Inc 4Q 0.31 0.25
Analog Devices, Inc. 1Q 0.39 0.44(마감후)
Terex Corporation 4Q 1.40 0.97(마감후)
- 2월 21일 (목)
CMS Energy Corp 4Q 0.19 0.27
Quest Diagnostics 4Q 0.78 0.77
Patterson Co Inc 3Q 0.45 0.43
Williams Companies 4Q 0.49 0.30
Penney (J.C.) Co. 4Q 1.77 2.00
Newmont Mining Corp 4Q 0.40 0.47
Safeway Inc 4Q 0.68 0.61
Chesapeake Energy 4Q 0.81 0.90(마감후)
Express Scripts Inc 4Q 0.64 0.51(마감후)
Intuit Inc 2Q 0.36 0.45(마감후)
- 2월 22일 (금)
PG&E Corporation 4Q 0.55 0.48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