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또 "벌크선 중고선가 하락은 지난해 벌크 선복량 절대 부족으로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형성됐던 비정상적인 프리미엄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Clarkson 선가지수 185로 상승,후판가인상으로 선가 추가상승 가능
올해 들어 보합세를 유지했던 선가지수(Clarkson Index)는 지난주 184에서 185로 상승하였다. 이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나 수주둔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선가가 상승했다는 점은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월 현대중공업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선 발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사주매입 발표를 계기로 대차잔고 증가에 따른 수급악화는 제한적으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발주가 확인되면서 주가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벌크선 중고선가 하락은 과도한 프리미엄 해소 과정
지난해 선가강세를 주도했던 벌크선이 BDI 하락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침체되었던 탱커 수주가 증가하면서 탱커 신조선가의 상승세가 시현되고 있어 선종별 수주의 선순환이 예상된다. Capesize 벌크선 중고선가의 경우 1억 3,800만 달러로 07년말 대비 8.0% 하락했으며, 신조선가 대비 중고선가 프리미엄도 54.6%에서 45.3%로 축소되었다. 이는 지난해 벌크 선복량 절대 부족으로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형성되었던 비정상적인 프리미엄이 제거되는 과정으로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타이트한 벌크선 수급을 감안할 경우 그동안 지연되었던 철광석 가격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벌크 수요가 또 다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할 전망
HR 종합용선지수(Howe Robinson Container Index)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한 세계 물동량 증가에 따라 1월 저점대비 3.0% 증가한 1,375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비로는 22.9% 증가하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유럽 선주로부터의 발주가 집중되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 이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메이저 선사들의 선대 대형화 전략에 따라 대형급 이상 컨테이너선 Inquiry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 2012년 이후 납기선박 한국 조선소 선별수주 유리
현재와 같이 조선업체별 수주잔량이 3년이 넘는 상황에서는 2012년 이후 인도선박 수주에 대한 부담이 크다. 따라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선주와 조선소 모두 보수적인 협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풍부한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선별수주 전략은 유효하게 전개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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