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올해들어 은행 정기예금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증시 호조 때 머니무브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연구위원은 17일 '최근 머니무브 현상의 완화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일 경우 머니무브 현상은 재현될 수 있다"며 "은행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재원조달 수단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위원은 "지난 1990년대 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됐던 미국의 경우 2000년 들어 주가 등락이 심해지면서 정기예금은 주가등락과 반대되는 패턴을 보였다"며 "한국도 지난해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들어 시장성수신 금리가 하락세로 반전되고 은행 수신도 늘어났지만 올해들어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반기중 만기도래하는 은행채 물량이 지난해의 1.5배인 50조원으로 추정되면서 수급기반 악화 때 원화자금조달난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한 연구위원은 "머니무브 재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은행들은 재원조달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MBS(주택저당증권), (합성)CDO를 통한 대출채권의 유동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감독당국은 지나친 레버리지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을 전체대출채권의 일정비율 이하로 통제하는 등의 건전성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한재준 연구위원은 17일 '최근 머니무브 현상의 완화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일 경우 머니무브 현상은 재현될 수 있다"며 "은행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재원조달 수단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위원은 "지난 1990년대 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됐던 미국의 경우 2000년 들어 주가 등락이 심해지면서 정기예금은 주가등락과 반대되는 패턴을 보였다"며 "한국도 지난해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들어 시장성수신 금리가 하락세로 반전되고 은행 수신도 늘어났지만 올해들어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반기중 만기도래하는 은행채 물량이 지난해의 1.5배인 50조원으로 추정되면서 수급기반 악화 때 원화자금조달난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한 연구위원은 "머니무브 재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은행들은 재원조달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MBS(주택저당증권), (합성)CDO를 통한 대출채권의 유동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감독당국은 지나친 레버리지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을 전체대출채권의 일정비율 이하로 통제하는 등의 건전성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