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주식시장 분위기도 한결 밝아졌다.
채권시장은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총재의 경기 하강 리스크가 크다는 발언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5일 기준가격으로 한 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평균 0.62%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주식펀드는 0.57%로 성적을 보였으나 배당주식펀드는 배당지수인 KODI가 주간 -0.78%의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0.09%의 수익에 그쳤다.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인덱스 펀드는 주간 -0.42%로 주식형 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손실을 내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율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 펀드는 각각 0.01%,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0.13%포인트 하락하면서 한 주간 일반채권펀드는 0.24%(연 21.83 %)로 직전 주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가운데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46%(연 42.3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용등급이 높고 일반채권에 비해 잔존만기가 긴 우량채권펀드도 주간 0.25%(연 22.44%)의 수익을 냈다.
MMF는 단기 하락세에 악영향을 받으며 주간 0.06%(연5.29%)의 비교적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한달 이상 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동부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펀드가 주간 0.65%, 월간 1.49%의 수익률로 월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 펀드가 편입한 LPL(6.73%), 현대중공업(5.02%), 태광(11.11%) 등이 고른 수익률을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KB캥거루적립식주식'펀드는 주요 보유종목인 현대중공업(5.02%), SK에너지(1.22%) 등이 선전하며 펀드 성과를 견인,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은이 콜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에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월간 성과 상위권에는 잔존만기가 긴 국공채나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거 올라왔다.
1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채권펀드들 중 국공채에만 투자하고 있는 'CJ굿초이스채권1'펀드가 주간 0.30%(연환산 27.75%)의 수익을 내면서 월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직전주 양호한 모습을 보였던 회사채와 ABS등 주로 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들은 월간 성과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편 자산운용협회가 발표한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 수탁고는 주간 3717억원이 늘어난 56조9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가 주간 1조7721억원이 증가해 유형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채권 펀드와 MMF에도 수탁고가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채권혼합형은 주간 3288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