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백금 선물 4월물 가격이 한때 온스당 2001.40달러를 기록했다. 마감가는 1983.70달러로 전일대비 61.90달러, 3.2% 상승했다.
참고로 이날 런던 LPPM(London Platinum and Palladium Market)이 고시한 백금 PM 픽싱(Fixing) 현물가격은 1932.00달러로 전날보다 5달러 하락했다.
세계 백금 생산의 78%를 차지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국영 설비회사인 에스콤(Eskom Holdings Ltd.)이 2012년까지 광산업체에 대해 전력을 90%까지만 보장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이 같은 백금 선물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
백금 선물 4월물 가격은 지난 1월 22일 저점부터 수요일 고점까지 무려 495.30달러, 33% 가량 폭등했다.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력 공급 문제가 주된 상승 배경이었다.
이미 오랜 기간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백금시장이 100% 전기 충전됐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2000달러 선이 일시 유지되는데 그친 것은 투기세력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도 제기되는 중이다.
전력 공급 문제 등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백금 생산은 전년대비 보합 내지 소폭 감소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량이 얼마나 감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백금은 귀금속에 주로 사용되지만, 제조업계에서는 매연을 줄이는 장치의 촉매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