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지형 김사헌 이기석 기자] 이번주(2.13~2.19) 달러/엔 환율은 미국 시장의 안정 여부를 주목하는 가운데 그간의 반등세가 다소 주춤하는 제한된 조정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4%이상 빠졌고 글로벌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 매수세가 살아나 달러/엔은 107엔 중반까지 올라갔다.
이번주에도 달러/엔 환율은 미국 증시와 연동하고, 특히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영국으로, 다시 유럽과 일본으로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 불안에 기댄 엔화의 달러에 대한 강세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이 금리를 대폭적으로 인하했더라도 아직은 미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부실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주택경기 악화가 고용 둔화와 소비부진으로 전이되고 있어 엔캐리 청산 등에 따른 엔화의 상대적 강세 분위기도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인하 이후 반등을 펼쳐왔으나 추가 반등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와 경제동향, 금리인하 여부를 점검하며 제한된 탐색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8시1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달러/엔 환율 105.30~108.31엔 전망
외환금융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셋째주(2.13~2.19) 달러/엔 환율은 105.30~108.31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컨센서스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4.00엔, 최고는 106.00엔으로 조사됐다. 컨센서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치가 107.60엔, 최고치는 109.00엔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달러/엔은 105~108엔 사이에서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105엔 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달러/엔은 105엔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등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일본쪽 지표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미국의 소매판매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끼쳐 달러/엔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할 때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시장은 이미 0.50%에서 0.75%까지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 미국발 경기침체 여부 초점, 세계 금리인하 확산 가능성 주시
국제금융시장은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세계경제가 가라앉을 것인가,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신용파생상품의 부실 규모를 얼마나 키울 것이고 이것이 실적 악화로 나타날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세계최대의 보험사인 미국 AIG가 신용파산스왑(CDS)과 관련해서 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더해 유럽계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 이어 영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둔화 여부에 대한 판단과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이 1월중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연방기금금리(FFR)을 3.00%까지 낮췄고, 영국(BOE)도 비록 0.25%포인트 수준이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 우려로 4.00%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경기둔화 여부를 주시한다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도 각각 13일과 14일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1월중 소비자물가가 3.9%나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져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경기의 하방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물가지수와 경상수지, 소비자태도지수와 4/4분기 GDP등 일련의 거시지표 들이 발표가 주목된다.
그렇지만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고 또 경기가 꺾이는 듯한 모습이지만 금리수준이 워낙 낮은 탓에 금리인하를 당장 시행할 가능성도 없어 달러/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달러/엔은 일본쪽 재료보다는 미국을 축으로 하는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목요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미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해 달러/엔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앤캐리 트레이드 재개나 청산 여부도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른 미국 달러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엔화의 상대적 가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유럽 주요 은행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서 서브프라임 관련 추가 대손상각이 발생한다면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회피성향이 강해진다면 엔화 강세로 이어져 달러/엔은 하향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반면 지난 주말 유로화의 급락이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면 유로 약세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엔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외환전문가들의 주장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미국 쪽 악재는 어느 정도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확산되어 일본과 유럽 및 글로벌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달러/엔 반등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4%이상 빠졌고 글로벌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 매수세가 살아나 달러/엔은 107엔 중반까지 올라갔다.
이번주에도 달러/엔 환율은 미국 증시와 연동하고, 특히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여부에 따라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영국으로, 다시 유럽과 일본으로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증시 불안에 기댄 엔화의 달러에 대한 강세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이 금리를 대폭적으로 인하했더라도 아직은 미국 증시가 서브프라임 부실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주택경기 악화가 고용 둔화와 소비부진으로 전이되고 있어 엔캐리 청산 등에 따른 엔화의 상대적 강세 분위기도 잔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인하 이후 반등을 펼쳐왔으나 추가 반등이 제한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와 경제동향, 금리인하 여부를 점검하며 제한된 탐색장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8시14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달러/엔 환율 105.30~108.31엔 전망
외환금융시장 최고의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셋째주(2.13~2.19) 달러/엔 환율은 105.30~108.31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컨센서스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4.00엔, 최고는 106.00엔으로 조사됐다. 컨센서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치가 107.60엔, 최고치는 109.00엔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달러/엔은 105~108엔 사이에서 하향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으로 105엔 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과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달러/엔은 105엔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등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일본쪽 지표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미국의 소매판매와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끼쳐 달러/엔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할 때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할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시장은 이미 0.50%에서 0.75%까지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 미국발 경기침체 여부 초점, 세계 금리인하 확산 가능성 주시
국제금융시장은 무엇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세계경제가 가라앉을 것인가,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가 신용파생상품의 부실 규모를 얼마나 키울 것이고 이것이 실적 악화로 나타날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
세계최대의 보험사인 미국 AIG가 신용파산스왑(CDS)과 관련해서 5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더해 유럽계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 이어 영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한 이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둔화 여부에 대한 판단과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이 1월중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연방기금금리(FFR)을 3.00%까지 낮췄고, 영국(BOE)도 비록 0.25%포인트 수준이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 우려로 4.00%로 기준금리를 유지했지만 경기둔화 여부를 주시한다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은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도 각각 13일과 14일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1월중 소비자물가가 3.9%나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져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세계경기의 하방리스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물가지수와 경상수지, 소비자태도지수와 4/4분기 GDP등 일련의 거시지표 들이 발표가 주목된다.
그렇지만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없고 또 경기가 꺾이는 듯한 모습이지만 금리수준이 워낙 낮은 탓에 금리인하를 당장 시행할 가능성도 없어 달러/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달러/엔은 일본쪽 재료보다는 미국을 축으로 하는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소매판매와 목요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미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해 달러/엔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앤캐리 트레이드 재개나 청산 여부도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른 미국 달러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엔화의 상대적 가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유럽 주요 은행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서 서브프라임 관련 추가 대손상각이 발생한다면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회피성향이 강해진다면 엔화 강세로 이어져 달러/엔은 하향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
반면 지난 주말 유로화의 급락이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면 유로 약세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이어지면서 달러/엔이 반등할 수도 있다는 외환전문가들의 주장 역시 힘을 얻고 있다.
이미 미국 쪽 악재는 어느 정도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확산되어 일본과 유럽 및 글로벌 약세를 보인다면 달러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달러/엔 반등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