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국내증시는 금일 줄곧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이틀 연속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비교적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특징적인 모습이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2포인트 상승한 1643.29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6.35포인트 오른 636.28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아시아증시의 상승과 함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지만 상승폭을 확대하기에는 해외변수의 불확실성이 부담이었다.
미국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업체에 대한 불안감과 이번주 발표될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며 외국인의 매물 공세가 이어지며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여전히 대외변수에 취약한 것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주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도 상존하는 상황으로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미국증시에서 모노라인업체 불안이 가시지 않은 것이 주식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미국 약세심리가 국내시장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해외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부분 소요될 것으로 보여 국내증시는 단기적으로 1600선을 바닥권으로 기간조정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 다음주에 미국 모노라인업체의 해결여부가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 1600정도 초반을 바닥권으로 바닥다지기 정도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도 "미국변수가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미국증시와 동조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1600선에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미국증시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으로 경기방어주 대응이나 관망세가 필요하고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고 중국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는 시기에는 낙폭과대주를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4300억원 이상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00억원, 1000억원 가까운 사자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이 1% 이상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는 1~2%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 대림산업, 고려아연,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등의 순서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상승했며 특징적으로는 산업재 중심의 상승세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