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생명 한화건설 한화석화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수십년 간 독점적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화약부문은 그룹 내 현금창출(캐시카우 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인천 화약공장부지를 개발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분양한 에코메트로의 분양 성공으로 자산가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되며, 그 여파로 그룹 이미지가 심각하게 실추됐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눈치보지 않고 활발한 지분 증여와 계열사 정리 등을 실행하며 지주사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는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입장으로 맞서있다.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대한생명 지분 인수를 놓고 국제적인 소송을 벌이고 있어 승리할 경우 이 지분을 현 자산가치의 절반 정도에 사들이게 돼 수천억 원대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한화 이슈와 쟁점
◆ 김승연 회장 경영일선 복귀..굵직한 해외사업 직접 챙길 듯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일선에 본격 복귀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모든 신사업과 국외사업은 미래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고려해 '최소한의 리스크는 감내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새 정부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에 발맞춰 올해 투자액을 2배 이상 늘려 약 2.5조 원을 투자하고 채용 인원도 30% 가량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한화석유화학의 중동지역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와 북미지역 석유화학 관련 사업권 인수 등 각 계열사별로 진행해 왔던 '글로벌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며 "회장 복귀를 계기로 올해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으로 바닥에 떨어진 그룹이미지 회복가능성도 관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화가 TV광고 등 그룹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작년의 실추된 기업이미지를 어떻게 만회할 것인지 또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에 대한 최종 판결도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관련최종 판결이 내려지는데 국제상사중재원이 국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할 경우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을 주당 2275원에 인수하게 된다"며 "판결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유가에 따른 원가인상 압박과 이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모 증권사 한화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국제유가의 초강세에 따른 화학업체의 원가 압박이 증가될 것"이라며 "과연 원가압박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얼마나 전가할수 있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