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덴셜투자증권 유영권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근거에 대해 "첫째,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출시한 신모델들의 수요 증가, 둘째, 여전히 높은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 셋째, 소형차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고 있는 현대차의 소형모델 판매량"등을 들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다
- 현대차의 미국 판매법인인 HMA는 2월부터 시작되는 새로은 인센티브 제도의 도입으로 판매량은회복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단순히 인센티브를 증가한다고 해서 현대차의 판매량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 그 이유는 첫째,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출시한 신모델들의 수요 증가, 둘째, 여전히 높은 일본 업체들의 경쟁력, 셋째, 소형차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고 있는 현대차의 소형모델 판매량 때문이다.
◆ 부진한 현대·기아차의 1월 판매량
- 2008년 1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21,452대로 전년동기대비 22.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2.1%). 모델 별로는 소형차의 수요 증가 추세에 힘입어 엑센트(베르나)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한 2,941대로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델들 (작년 3월 출시된 베라크루즈 제외)의 수요는 감소하였다. 특히 소나타의 경우 4,587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은 37.0% 감소했고, 싼타페 역시 3,716대로 전년대비 34.1% 감소했다.
- 기아차의 1월 미국 판매량은 21,355대로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다 (시장점유율 2.1%). 모델별로는 중소형 승용모델인 Rio (프라이드), 스펙트라 (쎄라토), 옵티마 (로체)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RV의 판매량은 감소했는데, 그랜드 카니발의 경우 미니밴의 수요 감소로 판매량은 전년대비 69.8% 감소했다.
◆ 감소하고 있는 현대차의 소형모델 판매량
- 고유가로 인해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소형 모델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우 판매량은 5,615대로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 물론 엑센트의 판매량은 20.7% 증가했지만 동급 segment내에서 판매량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었다. 더욱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승용 모델 line-up강화 움직임은 승용 모델에 강점이 있는 현대차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여전히 높은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의 1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2.3% 감소하는데 그쳤다. 더욱이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캠리의 판매량은 0.4% 증가했다. 또한 소형차와 Hybrid모델의 수요 증가로 인해 Yaris와 Prius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30.6%, 37.1% 증가했다. 혼다 자동차 역시 주력 판매 모델인 Civic과 CR-V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14.2%, 11.3% 증가했다. 이처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경우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연비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일본 업체들의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부활?
- 2008년 1월 GM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고, 시장점유율 역시 24.3%로 2007년 23.5%에 비해 0.8%p 상승했다. 이처럼 GM의 판매량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 출시된 승용차의 성공에 기인한다. 그 예로 Chevrolet의 Malibu (소나타 급 승용모델)의 판매량은 14,541대로 전년동기대비 57.9% 증가했다. 또한 Chevrolet의 Cobalt (아반떼 급 승용모델)역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17,310대로 증가하였다.
- Ford와 Chrysler의 경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12.1% 감소했지만 2007년 이후 출시된 승용 모델의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 추세에 있다. 즉 GM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용 모델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Ford와 Chrysler역시 승용 모델의 판매량은 회복되고 있다. 향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가 승용 모델과 Cross-over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업체들의 판매량이 회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