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오는 31일부터 '템플턴 프런티어 마켓 주식형 펀드' 판매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중동 아프리카의 두바이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레바논 바레인 케냐 모리셔스 트리니다드토바고 등과 라틴아메리카, 이머징 유럽, 아시아에 속한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베트남 등 신흥 개발국가의 우량주에 투자한다.
앞서 지난 29일 기은SG자산운용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주식에 투자하는 '프론티어 중동 주식투자신탁'을 출시했다.
기은SG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GCC(걸프협력기구)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아랍에미리트연합 바라엔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주식에 투자한다.
운용사측은 풍부한 오일머니에서 비롯된 성장의 과실을 챙길 수 있는 "제대로된 산유국 펀드"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지난해 7월 설정된 JP모건자산운용의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와 9월 설정된 NH-CA자산운용의 '아프리카 ME EmergingEU Plus주식', 11월 설정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EMEA종류형주식' 등이 있다.
◆왜 중동 아프리카지역 인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가 풍부하고, 산업발달주기 중 성장 초기단계로서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중동지역은 고유가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이며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내수 인프라와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투자함에 따라 경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아프리카 또한 금 구리 석유 천연가스를 비롯한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고, 정부 차원의 개혁과 성장 정책을 통해 장기간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을 묶어 '브릭스'로 불리듯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일명 '프론티어 마켓'으로 통칭된다.
'프론티어 마켓'은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S&P가 만든 신조어로서 이머징 마켓 중에서도 시장 규모가 작고 역사가 짧아 투자자들에게 덜 알려진 중소시장을 말한다.
'이머징 마켓 중의 이머징 마켓'인 셈이므로 성장 잠재력에 따른 더 큰 기회와 아울러 더 큰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또 하나 주식투자 측면에서 이 지역 증시가 전세계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세계 증시가 미국발 신용경색 쇼크로 동반 급락하고 있지만 이 지역은 한발 비껴서 있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설정된 JP모건의 'JPM중동&아프리카주식종류자 1A'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79%였으며, 연초대비 -10.53%로 해외주식평 펀드 평균보다 우위를 보였다.
NH-CA자산운용의 '아프리카 ME EmergingEU Plus주식', 피델리티의 '피델리티EMEA종류형주식' 등도 연초 이후 -7~-10%의 수익률도 다른 펀드에 비해 덜 떨어지는 모습이다.
◆분산투자 장기투자 원칙 지켜야
전문가들은 중동 아프리카지역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를 고를 때 펀드의 지역별 투자 비중을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중동 국가들은 외국인 투자 개방에 미온적이고, 아프리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경제의 27%를 차지하고 있어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가 일부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다.
또 중동의 유명 에너지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국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돼있지 않다. 이에 펀드들이 투자하는 기업들은 인프라, 소비재, 금융 등 성장에 따른 간접적인 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에 한정되는 요인도 고려해야한다.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나 정치적 불안 등 위험요소도 꼭 기억해야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위험 고수익' 성격인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는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일부를 장기적으로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