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김연순기자] 지난 밤 유럽은 다소 빠졌지만 미국이 크게 올랐다. 물론 상당한 장중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이는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같은 미국발 훈풍에 국내시장은 24일 긍정적인 개장 분위기가 나올 듯하다.
저점에 대해선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구간이다. 일단 시장에선 1700선을 기대하는 분위기.
한편 미국의 경기부양 및 금리인하 등의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수급측면에선 개선되고 모양새다. 외국인의 대규모 이탈을 외롭게 받아주던 투신권 외에 연기금이 구원투수로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투자전략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일단 1700선 이상에서 반등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매도를, 이를 통한 현금확보 전략을 권했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
지난 밤 유럽은 빠지고 미국은 올랐다. 모두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는데 이는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시장심리는 불안한 가운데 후속조치는 나오고 있지만 효과가 불투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9.11테러 당시에도 감세정책과 금리인하 등이 이어졌고 효과에 대한 논란 또한 지속됐었다. 하지만 그 다음해 3월까지 한국은 2배 올랐고, 정책의 유효성 논란이 지속됐지만 결국 경기는 좋아졌다.
당분간 주식시장은 이같은 논란 속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고 반등과 반락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면서 바닥을 잡아나갈 것이다. 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동부증권 지기호 연구원
이번주 저점이 나왔고 단기낙폭이 커서 상승 여력은 충분히 있다. 전일 미국증시의 반등에 국내증시 상승이 예상된다.
다음주 월요일 부시 대통령의 연두연설과 미국 연준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9.11테러 때도 보여줬던 것처럼 다음주에도 미국 연준에서 한번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 관련해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는 것도 9.11테러 당시와 유사하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고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심리적인 측면에서 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갭상승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인하 효과는 분명히 있다. 다음주 추가적 금리인하 기대감도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미 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국내증시 급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에서 연기금 등 주식투자 조기집행 소식에 투자심리 또한 안정될 수 있는 기간이다. 기술적으로도 단기낙폭이 커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가지로 반등의 요건을 갖췄다.
미국은 단기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쪽에서 경기둔화 우려가 없다면 중국증시 안정과 함께 최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국내 조선주 등 중국관련주의 반등이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1700선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섣불리 매매하는 것보다 지수 상황을 봐가면서 1720~1730까지 일단 보유한 후 판단할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