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과점 형태의 엔진산업은 조선업에 비해 싸이클에 따른 영향이 적고 실적의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국내 엔진 3사와 중국 엔진업체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수요측면을 무시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강 애널리스트의 이날 리포트 요약분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0원’
STX엔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 하향은 지수 하락에 따라 적용 PER을 기존 16배에서 12배로 낮췄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되는 중국 대련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STX대련엔진의 가치 또한 제외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는 84.1%의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STX그룹의 대련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련 생산기지의 실적이 가시화될 경우 STX엔진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동사의 주가는 자체적인 요인이 아닌 조선산업과 STX그룹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선박용 엔진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엔진 업체는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게다가 과점 형태의 엔진산업은 조선업에 비해 cycle에 따른 영향이 적고 실적의 안정성이 높다. STX엔진의 실적 개선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것이다.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valuation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현 주가수준은 2008F PER 8.0배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
■ 엔진 공급 과잉은 기우에 불과
국내 엔진 3사와 중국 엔진업체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수요측면을 무시한 때문이다. 2010년 한국과 중국의 저속 엔진 생산능력은 2007년 대비 110%, 인도 예정인 선박은 180% 증가할 전망이다. 엔진업체들이 예정대로 생산능력을 다 늘린다 해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2010년에도 엔진부족으로 예정된 납기를 지키지 못하는 중국 조선소가 다수 존재할 것이다. 적어도 향후 3년간은 엔진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이다.
■ 위안화 절상과 엔진 수입
중국 조선소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다. 원재료와 기자재의 수입을 확대하는 것도 환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실제로 중국의 우량 조선소가 엔진 공급처를 자국 업체에서 한국 업체로 변경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중국은 절대적인 엔진 부족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도 한국에서의 엔진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4분기 실적 및 2008년 전망
4분기 매출액은 3,981억원(+14.4% QoQ, +48.0% YoY), 영업이익 437억원(-0.2% QoQ, +112.8% YoY), 세전이익은 521억원(-14.0% QoQ, +73.5% YoY)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전분기 보다 1.6%p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에 플랜트와 전자통신 부분이 일시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각각 21.0%, 17.7%)한 데 따는 반작용일 뿐, 주력사업인 선박용 엔진의 수익성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 선박용 엔진의 영업이익률은 06년 5.0%에서 07년 10.5%, 08년 13%, 09년 16%로 높아질 전망이다. 08년 전체 매출액은 25.8%, EPS는 33.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