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번 결정은 미국발 신용위기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산과 미국경제의 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인데 FOMC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내린 결정에 대해 시장에선 다소 놀라는 분위기.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됐지만 불과 일주일을 남겨두고 긴급조치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 연준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동조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추가하락보단 위험요인 해소쪽으로 시장이 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23일 국내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며 단기적으로는 변곡점을 찾아가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이하는 주요 증권사 시황 애널리스트 코멘트.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연구원
이번에 취해진 전격적이고 기습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시점상 미국경제 침체를 방어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진일보한 스탠스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미국경제가 침체에 들어가더라도 짧은 침체에 그칠 수 있는 정책적인 적극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에 취해진 미 연준의 기습적이고 과감한 금리인하를 계기로 유럽과 영국중앙은행도 금리인하 조치를 잇따라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침체를 방어하기 위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행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발 신용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전일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신흥시장국 주가는 이미 선진국 경기위험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는 판단이다. 미 연준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동조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위험보다는 위험요인 해소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증권 소장호 연구위원
미국이 시장에서 예상하던 50bp 이상인 75bp라는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는데 미국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한 것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장 시작전에 선물수치로 5% 하락할 것으로 보여진 것에 비하면 1% 하락은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하락보다는 유럽, 아시아에 비해 덜 빠졌다는 부문에 주목해야 한단고 본다.
이에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가 선전한 부분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락 보다는 반등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변곡점을 찾아가는 하루가 될 것이다.
다른 악재들이 해소된 부분은 없지만 그동안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했다는 부분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하락장에서 견조했던 IT, 자동차, 은행 등을 추천한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하반기를 노린 전략 측면에서 추천할 만하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
오는 30일 FOMC회의를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긴급 금리인하를 전격 단행하리라 쉽게 예상하긴 힘들었다.
긴급하게 금리를 인하했다는 것은 최근 글로벌증시 환경이 그만큼 힘들었다는 것인데 어쨌든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금리인하의 효과가 발휘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미리 단행한 것이 긍정적. 일단 글로벌증시의 폭락은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추세변화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다만 효용성에 있어선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행정부의 감세조치도 마찬가지였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논의도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펀드런 우려에 대해선 하락기보단 반등기에 나타날텐데 현재 간접시장 구조 자체가 상당히 바뀌어서 대규모 펀드런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