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타오 중국 런민은행(PBOC) 국제국 부국장은 21세기 헤럴드(21st Century Herald)지가 주최한 금융포럼에 참석, "중국의 수출 경제는 계속해서 미국의 소비수준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아직 미국 경제 여건의 악화에 절연되었다고 주장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할 예정인 지난 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서브프라임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11%를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장 부국장은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0.4% 감소하고, 부동산가격이 계속 떨어진 것이나 국제유가 상승세가 가처분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 소비수요 감소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소비가 진짜로 줄어든다면 우리 수출에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다른 인사도 중국이 유럽과의 교역이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미국으로의 유럽 수출이 줄면 중국에 대한 유럽의 수입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 부국장은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혹은 미국 경기약화로 인한 미국 달러화의 추가 약세는 중국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은 뒤따르지 않았다.
서브프라임 위기는 중국의 금융 혁신 추세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지만, 위험통제 문제와 새로운 금융사업 모형의 안정적인 전개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경고음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