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해외 IR활동을 적극 진행중인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을 제외한 여타 국내 제약업체들에 대해 유럽투자자들의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5일~18일 제약산업의 2008년 전망에 대해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통해 확인됐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책임연구원(제약담당)은 "이번 설명회에서 유럽 투자자들은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약 개발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특히 부광약품의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서 "다만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2006년 이후 한미 FTA협상 및 약가 적정화 방안 시행됨에 따라 정책 및 제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다소 악화돼 있었다"고 설명회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해외 IR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미약품 및 유한양행을 제외하면 국내 제약업체들에 대한 지식이 미비했다고 덧붙였다.
부광약품 신약 개발 성과에 높은 관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투자자들의 경우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이는 제네릭 의약품 개발 및 판매를 국내 제약시장의 수익 모델로 기대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가 급변한 사례를 처음 접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레보비르의 해외 임상 진행 과정 및 출시 일정, 경쟁 제품들과의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동사의 높은 배당성향, 자회사 안트로젠의 성장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가지 제품에 편중된 부광약품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 표명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레보비르의 특허가 2023년 전후로 만료되며, 기존 약제들의 약효 및 내성 발현에 따른 치료의 한계점으로 아직까지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성장 초기단계인 것을 고려할 때 이 제품의 성장 사이클은 최소 10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대웅제약 투자매력 부각
권 연구원은 "유럽 투자자들은 한미약품 및 유한양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상위 제약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또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에 대해서는 FY2007매출액 기준 각각 국내의 1, 3위 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2008년에는 상위사 중에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저수익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및 주력제품들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아제약의 경우 수출사업부문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업종 평균보다 프리미엄을 부여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은 여타 상위사들과 수익모델이 다르며 주가할인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세 및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