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팀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9시간동안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전략기획실이 있는 26층부터 28층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그렇지만 이날 압수수색을 마치고 삼성본관 로비로 나오는 특검팀의 손에는 특별히 눈에 띌 만큼 대규모 압수물은 보이지 않았다.
앞에선 3~4명만이 노트북 크기의 가방를 메고 뒤를 이어 30여명의 특검인력이 삼성본관을 서둘러 나와 45인승 대형버스에 올라탔을 뿐이다.
이런 연유에선 삼성특검팀의 이번 압수수색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삼성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어제(14일) 이건희 회장등 삼성핵심인력 자택의 압수수색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점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해석을 낳고 있다.
이날 삼성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집중적으로 한 장소는 삼성본관 26층부터 28층까지등 총3개층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이다.
이들 3개층에는 전략지원팀 인사지원팀 기획홍보팀 등 3개팀이 전략기획실을 구성하고 있으며 법무팀도 이번 압수수색에 포함시켰다.
또 이건희 회장 집무실(28층)과 이학수 부회장등 전략기획실 핵심임원방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삼성본관 27층의 경우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변호사가 삼성그룹의 비밀금고가 있는 곳으로 지목된 장소다.
하지만 이날 특검팀의 손에는 서류봉투 크기의 자료조차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압수물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지하로 압수물을 빼돌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각을 보내고 있지만 이또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