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자원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기업 등이 주축이 된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422억 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254억 달러에 비해 168억 달러가 늘어난 수치로 전년대비로는 66%가 증가했고 4년 전인 2003년도의 64억 달러에 비해 6.6배가 급증한 수치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와 같은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수주는 4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수주 호조의 원인은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의 산유국 중심으로 오일머니를 활용한 산업기반 시설 확충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바 크고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점도 한 몫 했다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고유가 영향으로 심해저 자원개발 수요가 확대돼 해양플랜트 수주가 13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9% 증가를 기록했고 발전 담수 플랜트는 128억 달러로 전년대비 2.8배 급증했다.
발전 담수 플랜트 수주가 급증한 데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산업시설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도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규시장 확대에 따라 97.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
산업자원부는 플랜트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 중소플랜트업체의 해외진출 촉진 ▲ 플랜트 전문인력 확충 ▲ 플랜트 원천기술력 확보 및 기자재 국산화 등의 지원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9위 수준인 우리나라를 2012년 세계플랜트 5대 강국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해외플랜트 연간 1000억 달러 수주, 글로벌 1위 제품 3개 확보를 통한 세계 5위권 진입 등의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주요 플랜트 프로젝트로는 세계최대 규모의 두산중공업 문드라 화력발전소(10억3900만 달러 규모) 수주, 현대중공업 마라피크 발전 담수 플랜트 수주(10억6300만 달러 규모) 등이 있고 한국 기업이 수주한 단일계약액 최고를 경신한 대우조선해양의 부유식 석유생산 저장설비(20억7300만 달러 규모) 등이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