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기자]GS그룹의 올해 경영화두는 '투자'다. 지난해 재계 일각의 '너무 돌다리를 두드린다'는 평가를 의식이라도 한듯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허창수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허 회장과 GS그룹의 올해 기업간 M&A에 대한 비장한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제주도에서도 "GS홀딩스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가 있고, GS건설은 해외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인수전은 GS칼텍스가 맡는 등 역할 분담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하이마트를 놓친 GS그룹은 올해 예정된 여러 큰 건의 M&A에 사활을 걸겠다는 태세다. 이미 대한통운에 인수 의향서(LOI)를 낸 상태지만, 국내 최고의 물류업체다 보니 쟁쟁한 그룹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인수를 장담하기 어렵다.
GS그룹은 현대오일뱅크 인수전과는 별도로 우선 GS칼텍스의 고도화 시설 가동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그룹측은 고도화 시설 가동으로 4000억원~7000억원 규모의 수익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향후 No3.HOU 시설을 추가 시공할 예정이고 기본설계 및 주요설비에 대해 발주를 마쳤다.
또 GS건설은 우선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 유럽 등지의 석유화학 쪽 엔지니어링 회사에 대한 M&A를 물색 중에 있으며 대형복합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캄보디아 등 신규 시장에서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사업을 다각화 하는 등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블 TV성장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GS홈쇼핑은 신규성장 엔진을 찾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을 인수키로 했다. 이를 통해 GS홈쇼핑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GS 유통부문 계열사인 GS리테일은 올해 신규 매장 확대 및 기존 점포 리뉴얼을 계획중에 있다. 또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 역시 신규 매장을 확대하고 기존 점포의 리뉴얼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는 무자년(戊子年) 쥐띠해, 48년 생인 허창수 회장이 환갑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GS그룹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M&A에 성공으로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 것인지 올 한해 GS의 성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