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연준이 제출한 12월 11일 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경제와 금융시장의 최근 전개과정에 예외적인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또한 경제와 물가전망이 악화될 경우에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특히 신용위기와 주택시장의 조정이 점차 미국 소비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부 연준 '멤버'들은 당시 이 같은 금융시장의 경제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위험 때문에 "큰 폭의 추가적인 정책적 완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 멤버들은 찬성 9 반대 1로 기준금리를 4.25%로 25bp 인하했다. 로젠버그 보스턴 연준 총재는 50bp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재할인율 역시 4.75%로 25bp 인하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주택시장의 조정이 지난 10월에 예상햇던 것보다 더 깊고 장기화될 것 같다는데 의견이 일치"하는 등 주택시장의 침체에 대해 우려했다.
또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서는 "상당한 기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일부 관계자들은 시장의 여건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일부 금리인하 폭을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다소 엇갈리는 의견도 있었으나 지난 달 회의의 전반적인 기조는 경제가 더 약화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이끌어 낼 정도로 회복이 빠르지는 않을 것이란 쪽으로 기울었다. 실제로 연준 스탭 이코노미스트들은 2008년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은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이후 12월까지 인플레이션 전개양상이 "다소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고 인정하였지만,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은 "앞으로 수년간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다.
이 가운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역시 지금과 같이 고조된 수준에서부터 좀 더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