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08 글로벌] 유가 100달러 진입 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형기자] 지난 2007년말 국제유가는 장중 97달러를 상회하며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100달러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투기적 매수세 마저 포착되면서 100달러 진입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주말 종가대비 2센트 하락한 배럴당 95.9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3센트 떨어진 배럴당 93.85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 WTI는 장중 97.79달러까지 급등했다.

파키스탄 전 총리인 부토가 폭탄테러로 사망해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6주 연속 감소해 5년래 평균치를 하회했다. 터키가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반군을 공습한 것도 국제정세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회피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한달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은 전주대비 3.3% 급증해 현물값이 트로이 온스 당 837.45달러를 나타냈고, 백금값은 전주대비 0.9% 올라 온스 당 154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구리와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철폐가 올해 1월 1일 부터 시행함에 따라 비금속값이 급등할 전망이다.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거래된 구리값은 지난 전주대비 0.6% 오른 톤당 6830달러를 기록했고, 3개월물 알루미늄은 0.4% 증가한 톤당 241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 '디커플링'과 예측 불가능성.. '08년 평균 80달러 상회 예상

그 동안 국제유가는 전세계 생산량의 1/4을 소비하는 미국의 수요에 좌우됐다. 하지만 최근 몇개월 간 유가는 미국의 경기와는 탈동조화된(decoupled)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내년 경기침체로 빠진다고 해도 세계 원유소비량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로 아시아와 중동의 수요 때문이며, 이로 인해 내년 수급우려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유가가 올해 8월 배럴당 68달러선에서 11월 98달러를 넘어 상승했던 비이성적 불확실성 상황이 내년에도 반복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일례로 패티 바이럴(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석이콘은 "올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며, 살얼음 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라며, "세계 석유 생산 여력이 워낙 얇다보니 어떤 요인이라도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실 작년 이맘때 산유국 정부나 금융시장 누구도 올해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유가가 작년과 비교해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가는 전례없는 고공 행진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중순 배럴당 50달러 이하였던 국제유가는 11월에 98.18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내년 유가가 올해 평균인 배럴당 71.89달러보다 높은 80달러 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리비아는 자체 예산전망에 기초해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기준 국제유가를 평균 75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전문가는 시장 자체의 불확실성이 유가 상승 배경이 되고 있다며 배럴당 84달러 전망을 내놓았다.


◆ 저평가 요소 고려한 OPEC의 예측이 가장 정확

최근에는 시장을 워낙 예측하기 힘들다 보니 전문가들은 몇 주 단위로 가격전망치를 재조정하고 있는데, 가격을 하향 조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골드만삭스는 한달 전 내년 국제유가 평균가를 배럴당 85달러로 전망했으나 최근에는 내년 원유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신호와 유가 강세 조짐 속에 배럴당 95달러로 크게 상향 수정했다. 이 같은 전망은 내년에 유가가 거의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것을 함의한다.

물론 시장전문가들의 지난 7년간의 유가 상승세 동안 제대로 가격 상승세를 맞추지 못했다. 종종 유가 상승을 이끈 요소들을 과소 평가하는 실수를 범했다.

최근 독일 롤란트 베르거(Roland Berger) 전략 컨설턴트사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유가 전망의 기초 가정을 살펴 본 별과 IEA 연간 보고서는 유가 상승 요인들을 27% 정도 과소평가했으며, 미국 에너지부도 22% 정도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사우디아리비아와 같은 대형 산유국의 전망이 가장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는 예산의 90%가 오일달러로 채워지며, 연간 재정수입 전망을 내놓을 때 약 30%나 저평가하여 상당히 여유를 두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조정 폭을 고려해 재계산하면 사우디 정부는 1999년 이래 국제유가를 약 12% 낮은 수준에서 예측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난 주 사우디 정부는 2008년 잠정예산을 배럴당 45달러 평균유가 전망에 기초해서 산정했다. 앞서 살펴본 바대로 저평가 마진을 감안할 경우 사우디는 2008년 평균 유가를 배럴당 68달러로 잡은 것이며, 이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5달러 수준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과거 예측 오차를 고려할 경우 국제유가는 평균 85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도출되는 셈이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