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을 포함해 LG파워콤과 LG텔레콤등 LG그룹 통신3사가 일제히 한목소리로 정통부에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불허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LG그룹 통신3사는 지난해 12월 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사실상 확정 뒤 KTF와 손잡고 인수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현재 전반적이 통신업계 시각은 정통부가 공정위의 의견을 일정부분 수렴해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조건부 인가승인 가능성에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조건부 인가수위 조절을 어디까지 정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LG그룹 통신3사가 연초부터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불허를 정부에 요청한 것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겉으로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불허를 강하게 요청해 정통부로부터 최대한 제한조치를 얻기 위한 포석이지만 내심 SK텔레콤이 독점화하고 있는 800MhZ 주파수 대역을 얻고자 하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의도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양측간 800MhZ 주파수 대역의 로밍여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SK텔레콤 입장에선 아쉬울게 없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협상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결국 LG그룹 통신3사는 이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가과정에서 합병절차 저지가 사실상 힘들다면 반대급부로 800MhZ 주파수 대역의 특정지역 공동사용이라는 실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신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LG그룹 통신계열사 입장에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800MhZ 주파수대역 로밍확보를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LG그룹 통신3사의 이번 정통부 건의문 제출의도는 800MhZ 주파수대역의 로밍확보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산업인 통신산업에서 이번 계기를 통해 LG텔레콤은 중장기적인 800MhZ 주파수의 안정적인 로밍확보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