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이 날 SK 전 계열사와 중국 현지 법인에 생방송된 신년사를 통해 "SK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이날 신년교례회는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최태원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등을 비롯한 그룹 주요 계열사 CEO 및 해외 각지에서 모인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중국 현지 법인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한-중 동시 진행방식으로 구성됐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의 경영성과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정도"라며 "올해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부족한 힘은 하나로 '같이'모으고 부족한 시간은 더 빠르게 변화함으로써 SK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세계 각지의 임직원들을 대표하여 인도인인 매니쉬프라카쉬 SKC&C 상무를 비롯한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5명의 임직원이 새해 각오를 다지는 인사말을 보내오기도 했다.
김영호 SK 에너지 중국 현지 법인 대표도 화상 동시 연결을 통하여 "새 해에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더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언어와 문화는 제각기 다르지만 더 많은 행복을 창출하고 나누겠다는 비전은 똑같이 하나다"며 "올해는 이에 대한 좋은 예를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SK는 그룹 사상 최초로 이를 전 계열사에 동시 생방송으로 방영함으로써 '또같이'경영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SK그룹은 지금까지 SK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 계열사와 SK텔레콤, SKC&C 등 일부에만 구축돼 있던 사내방송 시스템을 전 계열사로 확대 구축하고 이번 신년교례회를 첫 방송으로 내보냈다.
지난 2007년 한 해 SK는 미래를 향한 큰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SK 50여 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이어, 연말에는 '회사내회사(Company in Company)'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이 또 한번 진화했습니다. 경영성과 측면에서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글로벌리제이션의 큰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 볼 때, 지금까지의 성과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정도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가 어떻게 변하고 무엇을 준비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전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족한 힘은 하나로 '같이'모으고 부족한 시간은 더 빠르게 변화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변화도 '따로'의 기반 위에 '같이'를 더 잘하기 위한 변화였습니다.
2008년 SK는 '같이'하는 ▲글로벌 성과 창출 ▲SK밸류의 지속적인 진화 발전 ▲행복나눔을 통해 그간의 변화를 확고한 성장의 모멘텀으로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