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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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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기자] 김호중 동부증권 사장의 신년사입니다.

친애하는 동부증권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2008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07년을 돌이켜보면
유난히도 굵직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한미 FTA 협상 체결과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로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제도가 줄줄이 도입되었고,
펀드 설정액이 3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펀드열풍이 불면서
코스피지수가 1989년 1,000pt를 넘은 이후
18년만에 2,000pt를 돌파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를 비롯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우리 경제를 어둡게 하는 요인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난 한 해 우리회사는
미래의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에 힘입은 면도 없지 않지만,
Retail과 Wholesale 부문 공히
전년 대비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둔 가운데,
Retail 부문에서는 Brokerage 수준 향상을 위하여
고객 수익률 제고와 예탁자산 증대에 매진해 왔으며,
다양한 금융상품판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 제고를 위하여
조직별 Role을 명확히 하고
영업 혁신을 획기적으로 추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Wholesale 부문에서는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업무 인가를 마침내 취득하였고,
KRX 채권시장 소매전문딜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앞으로 우리회사가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얻기까지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과연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였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회사만 놓고 본다면 전년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고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모습으로는 역부족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년 경영 환경 역시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내년 2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은
증권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와 같은 중소형 증권사에게는
크나큰 위기의 요인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간, 업종간 구분은 사라지고,
강한 자,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원리가 극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는 서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구태의연한 사업 행태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인 개선 없이는
생존 그 자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놓여있는 현재의 위기를
미래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모든 부문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지난 6개월은 사장이 직접 나서서
급격한 경영여건의 변화속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나아가 한국최고의 일류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직원 여러분들의 자세변화를 통하여
취약한 조직기능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부증권을
기본에 충실하고 역량있는 동부증권으로 만들기 위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여
새롭게 조직과 System을 일류로 만들어 가야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문해 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수인력이 동부증권에 모여들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동부증권은 더더욱 일류회사가 될 것입니다.

2008년은 이제 제대로 실천하는 해입니다.
사장이 나서는 게 아니고
지금부터 사업부장, 임원이 중심이 되고
직원 여러분들이 주체가 되어
하나하나 실행으로 옮겨서
한국 최고의 일류회사 System을 만들어 가야 되는
해임을 깊이 인식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낙오자 없이 모두 능동적인 회사로 일류를 만드는 데
참여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이제 질적으로 한국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 만드는 것은
사장이 아니라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마음속 깊이 되새겨 주시길 바랍니다.

사장은 충분한 Message를 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여러분들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발 물러나서 여러분들이 잘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하고,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조정기능을 하고,
그리고 또 잘하는 직원 여러분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자 합니다.
꼭, 임원, 직원 여러분의 몫을
분명히 하여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또 한가지 금년부터 경영의 중요한 Key Word를
『Speed』로 삼고자 합니다.
현대 경영에 있어서 Speed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하는 일도 제때 하지 않으면
남을 이길 수 없습니다.
남을 따라서 흉내내는 수준으로는
일류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0% 완벽한 방안도 때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70~80% 정도의 합리성만 갖췄더라도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회사에는 Speed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는 이 점을 각별히 유념하시고
올해부터 Speed를 중시해서
모든 일을 추진해 주시길 당부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꿈과 이상을 가지고 그 실현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2008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첫째, 각 부문별로 영업경쟁력 확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시장에서 다른 회사들이 자본금과 우수인력을 확충하고
점포를 파격적으로 늘리는 등 급격한 변화를 실감하였고,
우리회사도 지난 6개월간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일류회사가 되기 위해 획기적인 노력을 하자는
공감대는 어느정도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 변화는 아직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부터는 각 부문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Retail에서는 자산관리영업 정착, 온라인사업 강화,
영업점포망 확충 등을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구축해야 하며,
Wholesale에서는 IB 및 Global 역량 확보,
RM 기반의 자산운용 및 OTC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개인부문 1위를 포함해 많은 직원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회사 전체적으로 10위권에 오르는 등
Research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파악되면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Research 부문도 더욱 노력하여
확고하게 업계 상위권의 역량을 확보하고
Retail과 Wholesale부문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영지원 부문 역시 영업에 포커스를 맞춰
영업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효율적이고 적절한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회사의 생존여부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고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객을 잃는 데는 10초가 걸리지만,
잃어버린 고객을 다시 오게 만드는 데는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고객의 Needs가 매우 빠르고
복잡화, 다양화, 세분화 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만족하는 가치를 제공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만이 최종 경쟁 대열에 합류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고객은 우리의 미래이며, 생존의 열쇠라는 인식하에서
모든 업무를 고객중심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량고객의 창출을 위해
기존 조직에 의해 현재 추진하는 업무를 개혁함과 동시에
상품개발과 새로운 업무의 개발을 주도할
상품개발본부를 출범시켜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회사도 은행의 큰 고객이
증권으로 넘어오게 될 시대를 대비하며,
PB영업도 본격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회사는 고객의 Needs를 미리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일류회사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고객만족은 회사와 직원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이자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선진 금융투자회사의 필수요건인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기존 직원에 대한 연수를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시켜서
완전한 전문가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력개발을 위한 「획기적 연수 Program」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핵심포스트의 전문인력의 영입도
병행함으로써 기필코 일류 금융투자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회사 차원에서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양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지만,
임직원 여러분도 선진 금융지식과 네트워크로 무장하여
스스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금융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자기계발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넷째, 변화의 주체가 되고, ‘나부터, 지금부터’ 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취임 이후 줄곧 목청을 높이며
여러분께 강조해왔던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을
올해는 반드시 정착시키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는 경쟁력 있는 대응입니다.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이며,
이는 곧 영원히 선발주자를 따라잡을 수 없음은 물론,
후발주자에게까지 추월당함을 의미합니다.

변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변화는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럽고 귀찮을 수 있지만,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과 조직의 필요에 의해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생활의 일부로 정착시키고,
업무활동에 적용할 때
비로소 우리의 내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비교우위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를 당하는 머슴이 되지 말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인이 될 것을 당부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지난해 창립 25년을 보낸 우리에게
2008년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25년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는 동부증권의 50년, 나아가 100년을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직원 모두가 동부증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주인공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매사에 도전과 열정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가 가장 안전합니다.
그러나 거친 파도를 뚫고 항해 해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배의 역할은 달성되는 것입니다.
망망대해에서 어떤 일을 만날지 알 수 없지만
물결을 헤치면서, 만선의 소망을 품고
항구를 떠나는 배가 아름답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견디기 힘들 정도의 거센 풍랑이 몰아칠 수도 있겠지만,
우리 동부증권인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함께 물결을 헤쳐나간다면
2008년을 우리의 한 해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항해하는 배가 아름답듯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아름다운 동부증권인이 됩시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 여러분의 바람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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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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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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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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